'조국 힘내세요과 조국 사퇴하세요' 국민들의 엇갈린 반응...조국 논란 정리

조국 왜 엇갈린 반응 나오나?

조국이 많은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실시간 검색어에 조국 힘내세요와 조국 사퇴하세요의 첨예한 대립이 화제다.

지난 27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자격 논란이 끊임없이 진행되면서 '조국 힘내세요', '조국 사퇴하세요'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하루종일 점령했다.

조국을 응원하는 이들은 '조국 힘내세요'를, 그를 반대하는 이들은 '조국 사퇴하세요'를 검색란에 작성, 대중들에게 자신이 원하는 문구를 어필 중인 상황이다. 대부분의 시간 동안 '조국 힘내세요'가 '조국 사퇴하세요'보다 상단을 차지한 가운데, 조국을 응원하는 유명인의 말이 다시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7일 공지영 작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과거의 적폐들이 조국으로 대표되는 촛불의 의미 자체를 권력으로 압살하러 결집한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네이버와 다음 실검 검색어에 조국힘내세요 부탁드린다"며 "비판할 것 적폐 청산하며 해도 된다"며 조국힘내세요 운동에 동참했다. 

공지영 작가는 또 "조국의 비리가 적폐들 그것보다 큰가? 검찰 100여명 투입돼 조국을 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공지영 작가는 "#네이버 다음 검색어 #조국힘내세요"라는 해시태그도 달았다. 

앞서 공지영 작가는 지난 2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조국 후보자의 임명을 두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양쪽 모두 20만 동의를 넘겨 관심 집중이다.

지난 21일 ‘청와대는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임명을 반드시 해주십시오’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개제된 바 있다. 이후 46만1000명 이상이 동의 의사를 밝혔다.

찬성 청원인은 “조국은 국민이 지킨다”라고 운을 뗀 뒤, “청와대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을 반드시 해달라. 조국 법무부장관 내정자의 신속한 청문회와 장관 임명을 청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권력기관 구조 개혁, 검찰개혁을 이끌어갈 적임자로 국민들이 느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와는 반대로 지난 12일에는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법무장관 임용을 반대합니다’란 제목의 청원이 시작돼 진행 중이며, 이 청원에도 26만5000여명이 동의했다.

반대 청원인은 청원인은 “지금까지 여러가지 논란을 일으켰던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법무장관 임용을 반대한다”라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조국 전 수석이 공직을 맡고 있던 기간 동안 일으킨 여러 논란이 공직자, 교육자로서 여러 측면에서 부적절하며 이 같은 인물을 법무장관으로 임용하는 것이 잘못됐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7일 오전 검찰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고자 배우자·딸·처남 등 가족이 10억5천만원을 투자한 사모펀드 사무실과 조 후보자 모친이 이사장으로 있는 웅동학원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에 나섰다.

한편 지난 19일 조국의 딸이 한영외고 2학년에 재학 중이던 지난 2008년 논문에는 조 후보자의 딸이 제1저자로, A 교수가 책임저자로 논문에 이름을 올려 논란이 됐다.

또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국민적 비판 여론에 직면하고 있는 딸의 대학 및 대학원 입학 과정 등을 둘러싼 각종 논란과 관련해 "송구하다"며 고개를 숙였으며 조국은 그러나 "제가 짊어진 짐을 함부로 내려놓을 수도 없다"며 정면돌파 의지를 고수했다. 

이어 조국이 여배우를 밀어줬다는 내용이 유튜브를 통해 공개되면서 논란이 됐으나 지난 25일 "사실무근이다"라고 밝혔다.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준비단에서는 SNS를 통해 "조 후보자가 여배우를 후원했다는 취지의 유튜브 방송은 허위조작"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신속히 민형사상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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