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보카도오일이 실시간 순위에 오른 가운데 아보카도 섭취 금지 운동이 무엇인지 화제다.

최근 건강식으로 여러 프로그램에 소개된 아보카도는 '천연 버터'라 불릴 만큼 인체에 이로운 과일이다. 8가지의 아미노산을 포함해 각종 영양분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가장 영양가가 높은 과일'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어 세계에서 인정한 10대 슈퍼푸드 중 하나다.

최근에는 여러가지의 풍부한 영양성분을 포함 아보카도의 각종 영양분을 그대로 담아 압착해낸 ‘아보카도 오일’이 연일 화제다. 다양한 식자재와 어울려 식자재로 인기가 높으며 다이어트에도 좋은 효능을 나타내는 식품으로 각광받으면서 아보카도 오일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아보카도는 위 점막을 튼튼하게 하는데 도움을 주고 위염을 일으키는 헬리코박터균 수를 감소시켜 위염 완화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슈퍼푸드로 알려진 아보카도는 체중감량에 도움을 주는 음식으로도 유명한데 100g 기준 190~200Kcal로 당분이 매우 낮다. 

나트륨을 희석시키고 배출하는 데 도움을 주며 비타민E 성분과 B6, B2가 풍부해 노화 방지에도 좋다.

아보카도는 오일로 섭취하면 12배 높은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보카도 오일 속 함유된 풍부한 불포화지방산 오메가 3,6,9는 몸속에 쌓인 LDL 콜레스테롤를 낮추고 중성지방 수치를 떨어뜨려 준다.

아보카도 오일엔 올레산이 함유돼있어 중성지방을 없애는 데 효과적이고 신진대사를 높여줘 쉽게 살이 찌지 않는데 도움을 준다. 하지만 지방인 만큼 너무 많이 먹으면 오히려 살이 찔 수 있어 부작용에 주의해야 된다. 아보카도 오일의 적정량은 하루 1~2스푼이다.

아보카도 오일을 과다 섭취한 경우 위장장애 증상이 발생될 수 있다. 따라서 몸에서 부작용 증상이 나타난다면 섭취를 즉시 멈추고 서둘러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편 아보카도 섭취 금지 운동이 눈길을 끈다.

지난해 영국 일간 가디언은 영국식당에서 아보카도가 퇴출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 이유는 중남미에서 주로 생산되는 아보카도가 환경을 해칠뿐만 아니라 멕시코 마약 카르텔의 돈줄 역할을 한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아보카도 섭취금지 운동이 일어나고 있는 것. 또한 미국 식품의약국은 아보카도가 껍질을 먹는 과일이 아니지만, 아보카도 껍질에는 치명적 식중독을 일으키는 리스테리아균이 들어있다며 밝혀 아보카도 섭취 금지 운동은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아보카도를 키워내기 위해서는 엄청난 물이 소비된다. 이에 아보카도 사용에 문제를 제기한 사람들은 주변에서 자라는 제철 로컬푸드를 소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보카도 껍질에 있는 리스테리아증의 증상은 고열과 심한 두통, 목 부분 경직, 구토, 복통, 설사 등이며, 임산부는 유산이나 사산을 일으킬 수 있고 리스테리아균은 토양·하천·하수·식물 등에서 발견되며, 흙을 통해 채소나 과일을 오염시키기도 하고 동물을 매개로 음식으로 옮겨갈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