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출가 박해미의 뮤지컬 '쏘 왓', 오는 29일 개막
프랑크 베데킨트의 '사춘기' 각색... 성에 눈뜨기 시작한 청소년들과 억압하려는 성인

출처: 연합뉴스, 박해미

[문화뉴스 MHN 김민송 기자] 배우 박해미가 연출가로 뮤지컬 무대에 돌아온다.

오는 29일부터 대학로 아트원패스아트홀에서 공연할 예정인 뮤지컬 '쏘 왓(So What)'은 독일 극작가 프랑크 베데킨트(1864∼1918)의 대표작 '사춘기'를 각색한 작품으로, 랩 뮤지컬 장르다. 성에 눈뜨기 시작한 청소년들의 불안을 보여주는 동시에 이를 억압하려는 성인들의 권위의식과 그 대립을 그린다. 성애 장면을 비롯해 임신, 폭력 등 파격적인 소재를 다뤘다.

박해미는 이번 작품에서 기획, 제작, 총감독을 맡았으며 오광욱이 연출을, 이종원이 작사·작곡, 음악감독을 맡았다.

주인공 '멜키오'는 박해미 아들 황성재와 함께 강민규, 심수영이 캐스팅됐으며, 이외에도 이예슬, 오다은, 문채영, 윤지아, 김대환, 김상우, 김형철, 유현수 등 많은 젊은 배우들이 출연한다.

박해미는 공연 소개를 통해 "많은 젊은이는 그들만의 고민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 이러한 고민과 방황, 아무도 답해주지 않는 호기심들, 그리고 그들이 갈망하는 자유에 대해 그들의 시선으로 노래해보고자 '랩 뮤지컬'을 준비했다"라면서 "이 공연이 젊은이들에게는 따뜻한 안식처로, 어른들에게는 공감의 시간으로 채워지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그는 지난 2018년 8월 전 남편 황민이 음주운전 사망사고를 내자 작품 활동을 쉬었다가 올해 4월 공공티켓예매플랫폼 '문화N티켓' 홍보대사로 임명되어 대외 행보를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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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연출가로서의 '박해미', 아들 주인공인 뮤지컬 '쏘 왓' 개막 성큼

연출가 박해미의 뮤지컬 '쏘 왓', 오는 29일 개막
프랑크 베데킨트의 '사춘기' 각색... 성에 눈뜨기 시작한 청소년들과 억압하려는 성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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