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사촌 형의 책상 서랍 속 서태지와 아이들 1집을 발견하고 늘어지도록 들었던 기억이 나요.
그러고 나서 다짜고짜 저도 음악을 할 거라고 선언했어요.

제공-디오션

 

오늘의 인디오션(in Diocian)의 인터뷰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트랩 음악 전문 레코드 레이블 'Beast Trap'과 계약을 맺고 새로운 싱글을 발매한 실력파 한국인 프로듀서 'Zantin'입니다.

 

Q01. 안녕하세요! 간단하게 소개 부탁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미국에서 음악 하면서 지내고 있는 프로듀서 ZANTIN입니다.

 

Q02. 본인의 음악적인 매력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 힙합과 댄스 뮤직의 중간 어디쯤이라 생각되는 사운드가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제가 워낙 서브 베이스와 샘플링 기법을 좋아하기 때문에 그런 사운드들을 좋아하시는 여러분들께 매력적으로 들렸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Q03. 음악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 예전에 호주에 계셨던 이모님 댁에서 잠깐 지냈던 적이 있었는데요, 그때 사촌 형의 책상 서랍 속에서 서태지와 아이들 1집을 발견하고 늘어지도록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고 나서 부모님께 다짜고짜 나도 음악을 할 거라고 선언한 것 같네요. 물론 많이 혼났습니다.

 

Q04. 영향을 받은 아티스트가 있다면 누구인가요? 그리고 어떤 점에 대해 영향을 받았나요?
- 음악적으로 영향을 준 롤모델들은 정말 많지만, 딱 1명을 꼽자면 그룹 Major Lazer의 프로듀서 Diplo 가 아닐까 싶습니다. 댄스 뮤직이라는 장르 안에서 정말 유연하게 다양한 음악들을 하시는 모습을 보고 언제나 감탄하며 본받고자 하고 있습니다.

 

Q05. 본인에게 음악이란 무엇인가요?
- 저를 강하게 만들어주는 매개체라고 생각합니다. 음악을 시작하기 전에는 세상과 소통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꼈었고 많이 혼란스러워하지 않았었나 싶습니다. 그랬던 저의 삶을 단단하게 바꿔주고 즐겁게 살며 돈도 벌게 해주니 항상 감사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제공-디오션

 

Q06. 이번에 새 앨범의 녹음을 진행하셨다고 들었는데 새 앨범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 네 맞습니다. 제목은 ‘PTMB2U’이고요, 이탈리아의 트랩 음악 전문 레코드 레이블인 ‘Beast Trap‘ 과 계약하고 릴리스하게 되었습니다. 이전에 발매했던 싱글인 ’Proud Of You' 보다 조금 더 트랩 사운드에 가깝고 어두운 분위기의 곡이라 할 수 있겠네요. 

 

Q07. 곡 작업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특별히 영감을 받는 무언가나 장소 등이 있나요?
- 머릿속에서 미리 구상을 많이 해두는 편입니다. 샤워를 하거나 운전을 할 때 코드 진행과 사운드 콘셉트, 드럼 비트, 대략적인 가사 등을 생각하고요, 그게 며칠 후에도 기억에 남고 흥얼거릴 수 있게 된다면 운명이거니 하고 본격적으로 DAW를 통해 작업을 시작합니다.

 

Q09.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 개인적으로는 올해 말쯤에 1~2가지 곡들을 더 릴리스 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에서 만난 동료 아티스트들과 함께 음악 작업을 꾸준히 하고 있으며 몇 가지 음악 관련 비즈니스들도 준비 중에 있으니 조만간 좋은 소식 알려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Q10.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나 팬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고요, ‘PTMB2U’도 많이 들어주시고 사랑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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