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1일부터 이틀간 송파구 서울놀이마당에서 '2019 대한민국 탈춤제'를 개최

출처: 서울 송파구

[문화뉴스 MHN 진현목 기자] 서울 송파구는 오는 31일부터 이틀간 서울놀이마당에서 '2019 대한민국 탈춤제'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송파구에는 국가무형문화재 제49호로 지정된 ‘송파산대놀이’가 전승되고 있다. 이는 250여 년 전 조선시대 송파장을 중심으로 연희되던 서울지역의 대표 탈놀이로, 40여 종으로 다분화된 춤사위와 현재 많은 지역에서 사라진 해산 어멈, 신할미, 무당 등 가면이 잘 보존된 것이 특징이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탈춤제는 우리나라 각지에서 전승되는 탈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축제이며, 전국 11개 단체 400여 명의 전승자가 참가한다.

 

출처: 서울 송파구

탈춤은 신분사회 풍자나 민중의 고달픈 삶을 해학적으로 그린 전통 가면극으로 현재 산대놀이 탈춤, 봉산탈춤, 오광대 탈춤, 사자탈춤 등으로 다양하게 계승되고 있다.

오는 8월 31일에는 개막식과 함께 황해도 은율 지방 장터의 은율탈춤, 강릉 관노가면극, 통영오광대, 동래야류, 양주 별산대 공연이 펼쳐지고, 오는 9월 2일에는 오늘날 서울지방에서 유일하게 전승되고 있는 파산 대 놀이를 포함, 함경남도 북청군에서 정월대보름에 행해지던 북청사자놀음과 고성오광대, 수영야류, 봉산탈춤, 가산오광대가 관객들과 만난다.

공연은 이틀간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이어지며, 각 단체 당 30분씩 진행되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박성수 구청장은 “'송파산대놀이‘를 전승하며 탈춤 보존에 앞장서고 있는 송파구에서 ‘2019 대한민국 탈춤제’를 개최하게 돼 무척 뜻깊다"며 “다가오는 주말, 우리 조상의 멋과 해학, 슬기를 엿볼 수 있는 탈춤과 함께 송파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

[주말 가볼만한 곳] 2019 '대한민국 탈춤제' 개최

 오는 31일부터 이틀간 송파구 서울놀이마당에서 '2019 대한민국 탈춤제'를 개최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