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김예진 기자] 한복과 전통 악세사리, 체험 프로그램까지 한 자리에 펼쳐지는 한복 박람회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추석명절 약 2주 전인 오는 8월 29일부터 9월 1일까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복진흥센터(원장 최봉현)와 함께 '2019 한복상점'을 개최한다.

'2019 한복상점'은 한복상품의 판로를 넓히고, 한복 시장 유통 활성화를 위한 국내 유일 한복박람회이다. 한복 및 각종 소품 대규모 할인 판매, '2019 한복 디자인 프로젝트 수상작' 전시 등을 비롯한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올해에는 참여 업체 수가 작년 36곳에 비해 약 두 배 증가한 71곳이며, 할인폭도 평균 정상가의 30%에서 최대 80% 제공된다. 아울러 구매 금액별로 한지접시, 한복 여권지갑, 자가촬영(셀카)봉, 노리개 등 다양한 사은품을 증정하고 전통차, 다과 등 전통 간식을 무료로 제공하는 행사도 마련돼 방문객들의 눈길을 끈다.

행사 개막일인 29일에는 개막 행사가 열려 2019 한복 홍보대사로 뮤지컬 배우 김호영, 배우 겸 가수 허영지, 배우 서동현, 배우 김수정을 위촉한다. 김호영과 허영지는 평소 한복을 즐겨 입으며 한복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김호영과 허영지는 '한복 웨딩 스타일링 쇼'에 참여, 예비부부들에게 한복 혼례복 연출법, 데이트 의상 잘 입는 법 등을 전수한다. 첫 청소년 한복홍보대사로 위촉되는 서동현과 김수정은 '한복 교복디자인 프로젝트' 화보집을 촬영하는 등 또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복을 홍보한다.

한복상점 방문객들은 꼭 한복을 사지 않더라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매듭 안경줄, 보자기 포장, 자수브로치(장식핀), 댕기 머리핀, 작은 청사초롱, 버선 가방장식 등 전통소품 6종류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이 행사 기간 내내 문화역 서울 284 2층에서 1일 3회(1회 60분, 낮 12시/15시/17시 시작, 프로그램 1회당 10명) 진행된다.  

한복의 최신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전시도 열려 다양한 볼거리를 자랑한다. 1층 전시장에는 한복디자인 프로젝트에 당선된 신진 한복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전시한다. 올해는 '한복의 모더니즘'을 주제로 지난 5월 공모가 시작됐다. 이를 통해 디자이너 총 10명이 선정, 전문가 심사를 통해 대상(문체부 장관상), 최우수상·우수상·특별상 등을 선정하고 8월 29일에 결과를 발표한다. 온라인 인기투표를 통해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인기상은 9월 1일 이후 발표될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2019 한복상점’은 여러 업체들이 전통한복과 생활한복을 대폭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1년에 단 1번뿐인 기회이자 다양한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최신 한복 흐름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계기”라며, “문체부는 우리 한복산업이 더욱 대중화, 산업화, 세계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2019 한복상점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한복상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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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한복과 전통소품, 체험프로그램까지 가득한 '2019 한복상점' 열려

문화역 서울 284에서 오는 8월 29일부터 9월 1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