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세에도 이어가는 전성기의 비결은?

출처=(유)장수상회문전사
[문화뉴스 MHN 이은비 기자] 배우 신구가 나이가 무색한 전성기를 이어가고 있다. 
 
1936년생인 신구는 올해로 84세로, 1962년에 연극 무대를 통해 처음 연기를 시작한 지 벌써 57년째다. 그 동안 굵직한 영화, 드라마, 연극은 물론 최근에는 예능까지 섭렵하며 전 연령층의 사랑을 받고 있는 대표 국민배우다.

지난 8월 22일에는 고척 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시구자로 나서기도 했다. 이 날은 ‘서민금융 스페셜데이’ 행사로 서민금융진흥원의 홍보대사인 신구가 시구자로 나서서 행사의 의미를 더욱 높였다. 특유의 따듯한 목소리와 인자함으로 늘 시청자들의 가까이에 있는 ‘국민 할배’ 신구는 지난 1월부터 서민 및 취약계층의 삶을 보듬는 서민금융진흥원의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무대에 대한 열정도 여전하다. 오는 8월 30일 광림아트센터 장천홀에서 공연되는 연극 ‘장수상회’에 이순재, 손숙, 박정수 등과 함께 출연한다. 신구는 지난 2017년부터 이 작품에 참여하여 정기공원과 전국 순회 공연을 포함 3년 간 약 150여회의 공연을 펼쳐왔다.
 
연극 ‘장수상회’는 노년에 싹트는 풋풋하고 아름다운 사랑이야기와 가족애를 담은 작품으로 신구는 이순재와 함께 배려심과 다정함은 좀 부족하지만 속정이 깊은 츤데레 김성칠 역으로 출연한다. 신 별로 촬영이 진행되는 드라마나 영화에 비해 무대 연기는 언제나 라이브로 진행되기에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부담이 더 클 수 밖에 없다. 한 작품에 출연하기 위해서는 약 한 달여간 아침부터 저녁까지 이어지는 연습을 소화하고, 50여 페이지의 대본을 숙지해야 한다. 신구가 맡은 역은 작품의 주연으로 90분의 공연 동안 약 70분 이상을 무대 위에 서있어야 한다.
 
국민 배우로 장수할 수 있는 비결에 대해 신구는 “오로지 내가 하고 싶었던 것, 그리고 잘 할 수 있는 것을 하는 것뿐이다.”라며 개막을 앞두고 있는 연극 ‘장수상회’에 대해서는 “남녀노소 누구나 관람할 수 있는 작품이다. 부모가 아이들의 손을 잡고 와도 좋고, 노부모를 모시고 함께 관람을 해도 좋다. 보시는 모든 분들 모두가 진한 가족애를 느끼고 가실 수 있도록 잘 준비하고 있다” 라고 전했다.
 
한편, 관객들에게 큰 웃음과 동시에 가슴 따뜻한 감동을 전하는 연극 '장수상회'는 오는 8월 30일부터 9월 22일까지 압구정역에 위치한 광림아트센터 장천홀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

84세에도 이어가는 전성기의 비결은?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