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인터뷰] 철학을 나누는 예술가, 무용예술과정 '최수진' 전임 인터뷰
[MHN 인터뷰] 철학을 나누는 예술가, 무용예술과정 '최수진' 전임 인터뷰
  • 오윤지 기자
  • 승인 2019.08.28 16: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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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 무용예술계열 '최수진' 전임 인터뷰
무용가·안무가·무대연출가 멘토
예술성과 실력을 겸비한 무용·안무가가 되기 위해서는?
출처: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 무용예술계열 '최수진' 전임
출처: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 무용예술계열 '최수진' 전임

[문화뉴스 MHN 오윤지 기자] 무용·안무가들은 몸으로 그리는 모든 동작에 의미를 담아 관객들과 소통한다. 이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기 위해서는 무용·안무 기술, 신체적 조건, 장르적 소양 등이 필요한데 이는 온전히 무용·안무가의 몫이다.

그렇다면 무용·안무가가 관객과의 소통을 위해 형성한 연대감은 어떻게 이루어진 것일까? 이에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 무용예술학과 최수진 전임을 만나 진정성있는 무용·안무가가 되는 과정을 알아보았다.

출처: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 무용예술계열 '최수진' 전임
출처: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 무용예술계열 '최수진' 전임

최수진 전임은 무용·안무가, 연출가로 무대 위, 아래에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무용·안무가의 꿈을 품고 있던 당시 해당 분야의 부정적인 인식 때문에 아무런 지원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이를 극복하고 사회에 기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한다.

본인의 꿈을 반대했던 아버지를 대신하여 친언니들과 중학교 시절 체육시간에 기초 무용을 담당하신 무용선생님이 도움을 주셨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무용계에 종사하면서 부상을 당하거나 사정상 무대가 취소되는 등 힘든 일도 많았지만 무대가 끝난 이후 관객들의 박수, 환호을 보고 있으면 '(너무 행복해서) 그만 행복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더 좋은 무대를 준비하게 된다고 전했다.

또한 나눔공연, 봉사공연에서는 그 행복이 배가 된다고 한다. 어느 시골의 학교에서 꾸민 봉사공연에서는 본인의 어린 시절과 같은 처지에 있던 아이에게 도움을 주었다고 한다. 이처럼 무용은 서로에 대해 아는 것이 없어도 같이 나눌 수 있는 예술이라고 전했다.

출처: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 무용예술계열 '최수진' 전임
출처: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 무용예술계열 '최수진' 전임

이어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 무용예술계열에서 가르치고 있는 전공에 대해 설명했다. 이론 수업에는 무용 연출, 코레어그라피(안무법), 극장학 등이 있는데 최수진 전임이 무용을 전공했던 체대에서 배운 해부생리, 해부병리 등 무용에 필요한 인체 기능과 관련된 수업도 진행한다고 전했다.

실기 수업에는 현대무용, 기초발레, 안무창작, 작품구성법 등 다양한 수업이 있다. 특히 다양한 장르의 무용을 개별적으로 다루는데 최수진 전임은 이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사람이 진정한 무용수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그 이유는 무용도 타 예술처럼 장르를 넘나드는 작품이 많이 생겨나 본인의 주전공이 아니어서 의뢰를 거절하면 진로와 수명에 큰 타격이 될거라고 설명했다. 최수진 전임은 대학교에서 전공한 한국무용, 현대무용, 발레 이외 몸의 움직임으로 표현되는 모든 것을 연구하고 이를 학생들에게 가르치려 한다고 전했다. 또한 현재의 무용계는 정체된 상태로 모든 장르의 전문가들이 마음을 열고 타 장르의 영향을 받는 것이 이를 극복하는 방법이라고 전했다. 

출처: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 무용예술계열 '최수진' 전임
출처: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 무용예술계열 '최수진' 전임

한편 순수 무용·안무로 이루어진 공연이 대중에게 낯설게 느껴지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했다. 첫 번째는 타 예술에 비해 수요와 공급이 떨어지는 분야인 것, 두 번째는 순수 무용·안무는 회화적인 예술이기 때문에 미술처럼 감상해야 하는데 일반 대중들에 눈에는 세세한 것들이 보여지기 힘든것, 세 번째는 연출적으로 너무 난해하게만 풀어내는 공연이 많다는 것이다.

세 번째 이유에는 설명을 덧붙였다. 무용·안무가의 기본적인 소양은 '철학'과 '나눔'인데 연출이 부족하면 본인의 철학을 나눌 수 없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작의 플립과 무대의 구성까지 연출에 따라 관객에게 다가오는 과정이 달라진다. 관객이 '무용은 원래 이해하기 어려워'라고 생각하게 되면 안된다는 것이다. 

때문에 재능있는 학생들도 이 일을 평생 하고 싶다면 전공수업을 이수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무용·안무가가 관객들과 메시지를 주고받기 위해 자유로운 상황을 만들 수 있는 것이 '실력'이라고 강조했다.

출처: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 무용예술계열 '최수진' 전임
출처: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 무용예술계열 '최수진' 전임

마지막으로 무용·안무가를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완벽하기 보다는 지금의 본인을 사랑하고 발전시켜 그것을 본인의 작품, 가치로 만들어 나가라고 격려의 메세지를 전했다. 또한 항상 내 주변에 있어주는 사람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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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최수진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 무용예술계열 전임교수
최수진발레아카데미 대표, 예술감독

Sound Motion WOOM 대표, 예술감독
일본 Asia Ballet Agency 초대안무가
한국발레재단 이사
한국무용교사협회 이사
대학로극장 상임안무가
극단76 상임안무가
미국 MALASHOCK DANCE COMPANY 객원단원
상명대학교 무용학과 외래교수
경민대학교 뮤지컬과 외래교수
서울예술대학 무용과 외래교수
경희대학교 무용학부 외래교수

Career

방송

2003년 KBS 도전지구 탐험대 안무가 최수진편 '상향자란'

공연

2001년 San Diego Dance Theater Summer Workshop Scholarship Audition
2002년 Malashock Dance Company Summer Intensive Workshop Scholarship Audition Full Scholarship Award
2003년 미디어영상 페스티벌 '월광'
2003년 제9회 죽산국제 예술제 'RED'
2003년 제6회 서울프린지 페스티벌 'RED'
2003년 제3회 MAC '예술인들의 창의적 사고'
2004년 KOPAS 실험예술정신 '관계'
2004년 한국영화아카데미 20주년 기념공연 '비밀과 거짓말'
2004년 Modafe Speacial Media Performance '미녀와 야수-Kiss or Fight'
2004년 21세기 악회 '공연속의 공연'
2004년 제9차 세계여성학 대회 개막공연
2005년 국제크로스 오버 즉흥페스티벌

주요기사

관련기사

2005년 젊은예술가선정 멀티미디어와의 접목 'Queen's Night Love of My Life'
2006년 한강문학 나눔축제 '노래하라 한강아' 원효대교 수상무대 '강에게'
2007년 경주 앙코르 세계문화엑스포 폐막공연 '만다라의 노래'
2007년 서울현대무용단 정기공연 'Mind Game 2'
2007년 Sidance
2008년 Sidance
2009년 Yokohama Dance Collection 'R' 초청공연 '사계+1'
2011년 DMZ 다큐멘터리 영화제 개·폐막식 '아리랑 소나타', '사계+1'
2014년 International Collaboration Performance
2015년 International Collaboration Performance

수상

2005년 요코하마 댄스컬렉션(국제안무자경연대회) 심사위원장 상

참여

2006년 Pan Festival 오색일품 전시공간 'Velvet Foe'
2006년 Media Performance 김준희 해금연주회 '나비이야기'
2007년 가야금앙상블 사계 연주회 '날다'
2007년 랩뮤지컬 '관객모독'
2007년 영화 '엔티크'
2009년 연극열전3 '에쿠우스'
2014년 바리톤 오세민 독창회 
2015년 연극 '마리나 츠베타예바의 초상'
2015년 한국여성작곡가협회 주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연주회 '아름다운 동행'
2016년 문화재청 주최 궁중문화축전 덕수궁 석조전 콘서트 '황제를 위한 아리아'
2016년 제10회 별의별 축제
2016년 한국여성작곡가협회 주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연주회 '아름다운 동행'
2016년 극단76 뮤지컬 '철딱서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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