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뉴스아웃' 조국 지지자 SNS 댓글부대 동원 논란... "기자들이 조국에 대한 가짜 뉴스를 퍼뜨리고 있다"

가짜뉴스아웃 조국지지자들 실검장악

가짜뉴스아웃이 실시간 순위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조국 논란이 화제다.

지난 28일 조국 지지자들은 '가짜뉴스 아웃' 키워드로 각종 포털 사이트 실검을 장악했다.

'가짜뉴스 아웃'은 언론사와 기자들이 조국에 대한 가짜 뉴스를 퍼뜨리고 있다는 주장을 담고 있다.

조국 측은 사모펀드를 비롯한 웅동학원, 장학금 특혜, 입시 부정행위 등 다양한 논란으로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까지 높아지고 있음에 따라 '가짜뉴스 아웃'을 외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지난 19일 조국의 딸이 한영외고 2학년에 재학 중이던 지난 2008년 천안 단국대 의대 의과학연구소에서 2주간의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한 뒤 대한병리학회에 제출된 영어논문의 제1저자로 등재된 사실이 드러났다. 당시 인턴십 프로그램은 같은 외고에 다니는 자녀를 둔 단국대 의대 A 교수가 주관했고, 해당 논문에는 조 후보자의 딸이 제1저자로, A 교수가 책임저자로 논문에 이름을 올려 논란이 됐다.

또한 딸의 대학·대학원 부정입학 의혹에 대해 조국 후보자는 "딸이 부정 입학을 했다는 의혹은 명백한 가짜 뉴스"라고 주장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국민적 비판 여론에 직면하고 있는 딸의 대학 및 대학원 입학 과정 등을 둘러싼 각종 논란과 관련해 "송구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조 후보자는 그러나 "제가 짊어진 짐을 함부로 내려놓을 수도 없다"며 정면돌파 의지를 고수했다. 

이어 조국이 여배우를 밀어줬다는 내용이 유튜브를 통해 공개되면서 논란이 됐으나 지난 25일 "사실무근이다"라고 밝혔다.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준비단에서는 SNS를 통해 "조 후보자가 여배우를 후원했다는 취지의 유튜브 방송은 허위조작"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신속히 민형사상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검찰은 조국 후보자의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전날 코링크PE 사무실과 블루코어 펀드가 투자한 가로등점멸기 생산업체 웰스씨앤티 등 관련 업체들을 압수수색한데 이어 조 후보자 가족 일부를 포함한 사건 관련자 상당수를 출국금지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의 정보 흘리기 행태를 '논두렁 시계 식 적폐'로 규정하고 강도높게 비판하며 반발하고 있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