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킹통장이 뭐길래? 금리는 연 1.5~3% 예치금에 따라 달라져...'여윳돈 주차하세요'
파킹통장이 실시간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파킹통장은 주차하듯 짧은 기간 돈을 넣어두고 언제든 인출할 수 있는 상품으로 자유입출금식 통장과 비슷해 보이지만 자유입출금식과는 금리가 다르다.
자유입출금식 통장은 연 0.1%의 금리가 보장되지만, 파킹통장 일정 요건을 갖추면 은행에 따라 연 1.5∼1.8%의 비교적 높은 금리를 준다.
일정 요건만 충족하면 하루만 맡겨도 연 1% 이상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5000만원까지 원금 보장이 되기 때문에 증권사 머니마켓펀드(MMF)나 종합자산관리계좌(CMA)보다 안정성도 높은 편이다. 재테크계의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라고 부르기에 안성맞춤인 상품이다.
파킹통장은 2015년에 등장한 상품으로 목돈이 생겼을 때 다음 투자처를 찾거나 용도가 생기기 전까지 일시적으로 보관하길 원하는 고객층을 위해 SC제일은행·한국씨티은행 등 외국계 은행을 중심으로 파킹통장이 하나둘 시장에 나온 금융상품이다.
한편 파킹통장은 미중 무역전쟁 등으로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커지고 2018년 말부터 증권·부동산 시장도 주춤하면서 특정 분야에 길게 투자하는 대신 짧은 기간 목돈을 안정적으로 굴릴 수 있는 상품들을 찾으면서 주목 받고 있는 상품이다.
파킹통장에 일정 금액 이상만 예치되어 있으면 매일 약정 금리를 제공받는다. CMA나 MMF와는 달리 예금자 보호법이 적용되어 원금 손실 부담이 적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우리 주변에서 가장 흔히 볼수 있는 파킹통장은 잔액 중 일부를 결제·이체할 수 없게 잠궈두고 하루만 맡겨도 연1.2%금리 제공하는 '카카오 뱅크의 세이프박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