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엔블루 이종현으로부터 추파 문자를 받아 이를 카카오스토리에 공개했던 BJ 박민정이 사과했다.

  박민정은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어제 밤에 올린 스토리로 인해 많은 논란을 일으킨 점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박민정은 "(이종현이) 자숙 중이신걸로 알고 있었는데 DM이 자꾸 와 솔직히 조금 불쾌했다. 다른 여성분들께도 DM을 보내고 안 좋은 일이 생길까봐 막고자 하는 마음도 있었다"고 DM을 공개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스토리는 내린 상태이고 앞으로 이런 경솔한 행동을 하지 않도록 조심하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그러나 이같은 사과에 대해 네티즌들은 피해자인 박민정이 왜 사과를 해야 하느냐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관련 기사의 댓글에는 "잘했다", "어깨를 펴라. 잘 한 일이다", "또 다른 피해자를 막은 용기있는 행동이었다", "자숙기간에 추근댄 사람이 잘못한 일이다" 등등 박민정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는 댓글이 대부분이었다.

  다만 일각에서는 "뱃살이 귀엽다는 말 정도로 손가락질 받는 건 심하다", "지극히 사적인 이야기를 공개된 자리에 꺼내 망신을 줘서야 되겠느냐" 등등의 반응을 보이는 사람도 있었다.
  
  한편, 이종현은 이번 논란에 책임을 지고 씨엔블루에서 탈퇴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3월 가수 정준영과 같은 단톡방에서 음담패설이나 여성에 대한 비하 발언을 한 일이 불거져 자숙 중이었다. 당시 거센 탈퇴 압력에도 꿋꿋이 버텼던 이종현은 결국 군복무 중 이번에 또 다시 구설수에 휘말려 씨엔블루에서 탈퇴하게 됐다.

 

다음은 BJ 박민정 SNS 글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박민정입니다.

어제 밤에 올린 스토리로 인해 많은 논란을 일으킨 점 죄송합니다.

우선 씨엔블루 이종현님께 저번주쯤 첫번째 다이렉트가 왔었는데, 자숙중이신걸로 알고 그냥 무시했습니다.

그 다음 또 다이렉트가 오길래 솔직한 마음으로는 조금 불쾌감을 느꼈습니다. 다른 여성분들께도 메세지를 하고 안좋은 일이 생길까봐 막고자 하는 마음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스토리를 올리게 되었는데, 개인적인 대화내용을 공개한 점에 대해서는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현재 스토리는 내린 상태이고 앞으로 이런 경솔한 행동을 하지 않도록 조심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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