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김민송 기자]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의혹 중 딸 장학금 등을 조사하기 위해 29일 오거돈 부산시장 집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조국 의혹 조사를 맡은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29일 집무실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각종 서류와 컴퓨터 파일 등을 확보 중이다. 노환중 부산의료원장 임명과 관련한 자료 등이 집중 확보 대상이다.

검찰은 노 원장이 양산부산대병원 원장으로 재직 중일 때 조 후보자 딸 조모씨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과정에서 관련 규정을 어겼는지 등에 집중하고 있다. 노 원장은 출국금지 처분을 받은 상태다.

노 원장은 이후 부산시장이 임명권을 가진 부산의료원장에  취임했다. 그는 지난 27일 부산의료원장실 압수수색을 통해 강대환 부산대 의과대 교수가 문재인 대통령 주치의로 선임되는 과정에 자신이 "일역(一役)을 담당했다", 즉 그 일이 이루어지기 위해 필요한 역할 가운데 한 역할을 했다는 문건을 작성했다고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26일 오 시장 집무실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이튿날 압수수색에 착수했지만 오 시장 일정 등 문제로 중단한 바 있다. 29일부터 재개하여 이날 중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현재 2030 월드엑스포 유치 활동과 르노삼성차 부산공장 물량 확대 요청 등을 위해 지난 25일부터 유럽을 순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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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조국 의혹' 부산 의료원장 선임 관련 오거돈 부산시장 집무실 압수수색

'조국 의혹' 조사하는 검찰, 오거돈 부산시장 집무실 압수수색
조국 딸 장학금 관련하여 노환중 의료원장 선임 과정 자료가 집중 확보 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