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3일부터 5일까지

출처: 구로문화재단

[문화뉴스 MHN 김예진 기자] 고려가요를 소재로 삼각관계를 다룬 역사 로맨스가 판소리로 찾아온다.

(재)구로문화재단(이사장 이성)과 판소리공장 바닥소리(대표 정지혜)가 주최/주관하는 입체 판소리 합창극 '가시리'가 오는 10월 3일부터 3일간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개최된다.

'가시리'는 강화도, 진도, 제주도에서 벌어진 삼별초의 항쟁을 배경으로 주인공 '아청'과 '좌', '우'의 엇갈린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고려시대 민중들 사이에서 널리 불렸던 고려가요를 재구성, 750년 전 격동의 시절을 살아간 청춘들의 삶과 사랑 이야기를 표현한다. 황진이, 김소월 등 문학에 많은 영향을 준 '가시리'를 비롯해 '서경별곡, '청산별곡', '한림별곡' 등 다양한 고려가요를 만날 수 있는 자리다.

이번 공연은 판소리 합창극으로, 소리꾼들이 여러 겹으로 화음을 쌓아 입체적으로 판소리를 선보인다. 여기에 현악 라이브도 더해져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전한다.

본 공연은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 '황진이', 영화 '조선명탐정' 등의 원작자인 작가 김탁환의 역사 로맨스 소설 '가시리'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작가는 지난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선유'라는 필명으로 출간된 소설 '가시리'가 자신의 작품이라고 밝힌바 있다.

(재)구로문화재단(이사장 이성)은 "구로문화재단은 구민에게 품격 높은 국악 공연을 선보이며 지역 전통예술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 작품을 통해 구로구가 행복한 문화도시로 한 걸음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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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로맨스 담은 입체 판소리 합창극 '가시리'...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오는 10월 3일부터 5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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