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드루킹 망령들의 최후 발악" 나경원자녀의혹 실시간 검색에 논평
나경원자녀의혹, 기레기아웃, 조국 힘내세요 등 실시간 검색어에 자유한국당이 매서운 논평을 했다.
뉴스1보도에 따르면 자유한국당은 31일 전 대변인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지층과 반대층이 이른바 '검색어 대전'을 벌이고 있는 것과 관련, 조 후보자 지지층을 향해 "드루킹 망령들이 최후의 발악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전희경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조 후보에 대해 "민정수석 시절 무능, SNS를 통한 만용과 패악, 사학비리, 입시비리, 불법 사모펀드에도, 들불처럼 거센 국민의 분노 앞에도 문 대통령은 말이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전 대변인은 "위선과 불법의 집대성 판 조국이 한시라도 더 버틴다면 문재인 정권의 몰락은 불 보듯 뻔한 일"이라며 "그런데도 청와대가 본격적으로 검찰의 조국수사팀을 협박하고 나섰다. 문 대통령 위에 조국 있는, '조국 천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법원에서 적법하다고 판명 난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 자녀의 입시 문제를 조국 엄호용으로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렸다"며 "나 원내대표 자녀 입시를 조국 일가의 비리 더미와 뒤섞어 보자는 계약이지만, 소금투성이 바다에 물 한 컵 붓는다고 짠맛이 가시는가"라고 했다.
한편 과거 한 인터넷 언론은 다운증후군 장애를 겪고 있는 나 의원의 딸 김모 씨가 2012학년도 성신여대 수시 1차 특수교육대상자 입학 면접에서 '우리 어머니가 판사와 국회의원을 지냈다'며 신상을 밝혀 부정행위로 볼 수 있는 행위를 했지만 합격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나 의원에 대한 자녀 의혹은 이들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았다.
실제 2011년 특수교육대상자 신설 이후, 성신여대는 현재까지 해당 전형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 2012학년도부터 2018학년도까지 특수교육대상자 전형 지원 및 합격현황에 따르면, 7년 동안 총 24명이 합격했다. 마치 성신여대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이 나경원 원내대표의 딸만을 선발하기 위해 신설된 맞춤형 전형으로 묘사한 것은 무리가 있다.
당시 나 의원은 "제 아이는 정상적인 입시 절차를 거쳐 합격했다. 당시 다른 학교 입시전형에도 1차 합격한 상황에서 성신여대에 최종 합격해 그 학교를 택했을 뿐"이라며 "이것을 특혜로 둔갑시킨 것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법관 출신 나경원, 정치인 나경원이 아니라 아픈 아이를 둔 엄마 나경원으로서 반드시 왜곡에 대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나 의원은 "'특혜'와 '배려'는 다르다. 장애인은 사회의 배려를 받아야 하는 사람들"이라며 "걷지 못하는 사람에게 휠체어를 빼앗고 일반인처럼 걸어보라고 말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 것처럼 장애인의 입학전형은 일반인과는 다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