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해상에서 발생, 오는 6일 남해안 부근부터 영향권에 들 예정

한류에 대한 열기가 뜨거운 만큼, 한국을 찾는 관광객들도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우리 입장에서는 반가울 리 없는 손님이 뒤늦게 찾아오고 있다.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약 500 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태풍 '링링'을 두고 하는 말이다. 

출처 : Weatheri Inc.

해당 태풍의 이름인 '링링'은 현재 다른 태풍이 휩쓸고 있는 홍콩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소녀의 애칭이다. 마치 한류에 빠진 소녀처럼 다행히 아직은 '소형'의 규모로 서서히 한국을 향해 관심을 비치고 있는 태풍은, 2일 17시 현재 33km/h의 속도로 3시간 전인 25km/h보다 점점 속도를 높여 인천공항이 있는 서해안으로 다가오고 있다.

예상되는 경로는 내일인 3일 대만의 타이페이공항이 있는 대만의 동쪽해안을 경유해 오는 7일 부근 한국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세기와 강도는, 오는 3일 새벽 3시경에는 진행속도 22km/h, 풍속 20m/s로, 낮 15시 경에는 21km/h, 풍속 23km/h로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모레인 4일 새벽 3시경에는 진행속도 17km/h, 풍속 27m/s로 점차 속력을 늦추며 서해안으로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 : 네이버

한편, 우리나라에서는 중심부근 최대풍속에 따라 태풍을 분류하는데 17~24m/s (3급), 25~32m/s(2급) , 33m/s~50m/s와 51m/s~(1급) 등으로 분류하고 있다. 오는 6일에는 1급에 해당하는 풍속이 예상되며, 영향권을 받는 지역은 각별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

태풍이 지나가면 큰 피해를 입을 수 있으니 미리 태풍에 대한 대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늘 2일 밤 22시, 기상청에서 다시 경로와 풍속 등에 대한 발표가 있을 예정이므로, 주의깊게 볼 필요가 있다.

아시아 지역을 휩쓸고 있는 이런 태풍들이 어서 빨리 지나가기를 희망해 본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