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씨가 마약 밀반입 하다가 적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2일 인천지검 강력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씨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씨는 미국에서 출발한 항공기에 액상 대마 카트리지 수십 개를 항공화물로 숨긴 뒤 전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밀반입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적발 당시 이 씨는 액상 대마 카트리지 수십 개를 숨기고 있었고, 간이 소변 검사에서도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 씨는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건을 넘겨받은 인천지방검찰청은 이 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귀가 조치했다.

검찰은 이 씨의 범죄 전력과 마약 종류, 범죄 혐의 인정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액상 대마 카트리지는 최근 SK 그룹과 현대가 등 재벌 3세들이 상습 투약한 것과 같은 종류로 건초 대마보다 환각성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선호 씨는 이재현 CJ 그룹 회장의 장남으로 지난 2013년 CJ 제일제당에 입사했으며 최근까지 바이오 사업팀 부장으로 근무했다.

한편 지난해  이 부장은 이날 서울 모처에서 스카이티브이 아나운서 출신 이다희(27)씨와 결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