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참석한 조국
"남성 기자 2명, 밤 10시에 혼자 사는 딸 아이 집 앞에 와서 문을 두드리면서 나오라고 해"

출처: 연합뉴스 ㅣ 2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문화뉴스 MHN 한진리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기자간담회에서 다소 실망스러운 수준의 질문을 이어간 기자들을 비판하는 '근조한국언론'이 실시간 검색어에 등장하며 주목받고 있다.

지난 2일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기자간담회를 열어 본인과 가족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직접 해명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오후 3시30분 국회에서 시작해 주제도 시간도 제한이 없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그러나 500분이 넘는 시간 동안 비슷한 질문과 답변만 반복되며 다소 실망스러운 결과를 나았다.

이에 기자간담회가 진행되는 동안 누리꾼들은 '한국기자질문수준', '근조한국언론' 등을 실시간 검색어에 올리며 제대로 된 검증 없는 기자회견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냈다. 

출처: 네이버 급상승 검색어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조 후보자는 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이야기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조 후보자는 "허위 사실이 아주 많다. 저희 딸 아이가 포르쉐를 타고 다닌다고 한다. 어떻게 하라는 말인가"라고 말했다.

그는 "도를 넘었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저희 딸과 관련이 돼 있을 때는 너무 힘들다"고 밝히며 "남성 기자 2명이 밤 10시에 혼자 사는 딸 아이 집 앞에 와서 문을 두드리면서 나오라고 한다. 그럴 필요가 있겠는가" 라며 발언을 이어갔다. 

조 후보자는  "그래야만 하는 것인가"라고 말한 뒤 끝내 눈시울을 붉어지자 눈을 감고 수 초간 침묵하며 감정을 억누르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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