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7일 오후 서울시 성동구에 있는 CGV 왕십리에서 영화 '야근 대신 뜨개질'의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17일 개봉 예정인 '야근 대신 뜨개질'은 직장인들의 애환과 고충을 현실적으로 다루며, 주인공 3인의 변화와 도전을 유쾌하게 담은 다큐멘터리다. '뜨개질 모임'이라는 일상의 변화가, 자신이 처한 현실뿐만 아니라 인생 전체의 변화로 이어지는 과정을 담았다. 올해 DMZ 국제다큐영화제 한국경쟁 부문, 제18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새로운 물결 부문 등 다양한 영화제에서 초청을 받고 있다.
 
박소현 감독은 "영화를 보시면서 눈치채실지 모르겠는데, 나도 그 회사에서 같이 일하고 야근을 하던 동료였다"며 "각자 출퇴근길에서 단상을 서로 나눴다. 출근길이나 퇴근길에 언제부턴가 내 옆이나 앞사람은 내 진로를 방해하는 무언가라는 느낌이 전달됐다. 이처럼 삭막해져 가는 도시의 풍경 원인은 '사람들이 야근을 많이 해서'라는 생각이 나왔다. 그러다 보니 각자 재능을 살려주기 위해, 뜨개질을 같이하게 됐다. 나는 '뜨개질을 잘못하니, 너희들을 찍을까?'라고 이야기했고, 그렇게 작품이 출발했다"고 밝혔다.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mir@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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