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초겨울 날씨는 차갑지만, '문화가 있는 날'의 열기는 뜨겁기만 하다. 
 
'문화가 있는 날'은 올 초 1월 883개 프로그램으로 시작해 이달 '문화의 날'에는 1545개가 펼쳐진다.
 
문화융성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26일 11월 '문화가 있는 날'에 참여하기를 희망한 문화시설과 문화 프로그램은 총 1,545개에 달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문화가 있는 날'에는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와 '황태자 루돌프', 임형주의 '로맨틱 콘서트 파이널리(finally, 마침내)' 등 대형 공연들이 참여할 뿐만 아니라 대표적인 겨울스포츠인 프로배구와 프로농구의 참여도 다시 이루어진다.
 
눈길 끄는 프로그램으로는 한국타이어가 실시하는 '직원들을 위한 작은 음악회'다.
 
김현경 한국타이어 기업커뮤니케이션 담당 상무는 "'문화가 있는 날'을 통해 다양한 문화체험을 제공, 기업문화 및 자율적 근무환경, 창의성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참여 배경을 설명했다.
 
미래 문화예술기획자를 꿈꾸는 청년들과 한 때 슈퍼스타를 꿈꿨던 지역주민들이 직접 만드는 무대도 열린다. 서울 광장동 악스홀에서는 8명의 청년이 기획부터 연출까지 전 과정을 준비한 문화체험 행사 '꿈틀쇼: 문화예술청년, 현실의 채널을 틀어라'가 진행되고 부산시 동래문화회관에서는 마을주민들이 8개월 동안 준비한 오페라 '춘향전'이 선보인다.
 
이번 달 '문화가 있는 날'에는 에버랜드·탐앤탐스 등 기업의 참여 확대로 혜택도 다양해진다. 에버랜드는 이번 달부터 '문화가 있는 날' 에버랜드를 찾는 고객에게는 30%, 캐리비안베이를 찾는 고객에게는 20%의 할인 혜택을 부여한다. 또 커피전문점 탐앤탐스 일부 매장에서는 '문화가 있는 날' 문화티켓을 소지한 고객에게 한 단계 더 큰 음료를 제공한다.
 
'문화가 있는 날'에 대한 문화시설 및 기업의 참여 확대와 함께 문화예술인들의 '문화가 있는 날' 응원메시지도 이어지고 있다. 엑소(EXO), 김보성, 산이, 아이언 등 대중문화스타와 함께 나영석, 임형주, 이승엽 등 다양한 장르의 인사들이 '문화가 있는 날'에 대한 응원 영상을 보냈다.
 
국민타자 이승엽은 "문화가 있는 날을 이번에 처음 알았다"며 "시즌이 끝난 후 가족들과 함께 문화가 있는 날을 즐기고 싶다. 많은 이들이 문화가 있는 날을 꼭 기억했다가 즐거운 문화생활을 누리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스타들의 '문화가 있는 날' 응원메시지는 '문화포털' 사이트(www.culture.go.kr/wday) 내 '문화가 있는 날 웹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웹페이지에서는 참여하는 문화시설과 혜택에 대한 안내와 함께 골드클래스 영화관람권 등을 경품으로 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문화뉴스 신일섭 기자 invuni1u@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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