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4년 만의 내한으로 팬들의 기대를 모았던 호세 카레라스의 공연이 당일 취소되어 2천 명의 관객이 발길을 돌렸다.
 
23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는 세계 3대 테너로 손꼽히는 호세 카레라스의 공연이 열릴 예정이엇지만 공연 시작 시간이 30분이 지나도록 호세 카레라스는 무대에 오르지 않았고, 돌연 공연이 취소돼 관객 2천여 명이 아쉽게 그의 목소리를 듣지 못했다.
 
첫날 22일 공연에서도 "카레라스가 예상치 못한 감기에 걸렸으니 양해 바란다"는 안내가 나온 바 있다. 당시 호세 카레라스는 예정된 8곡을 30여 분간 불렀고, 앙코르 무대까지 마쳤다.
 
하지만 23일 공연 예정시간 30분이 지나 공연 기획사 팝커뮤니케이션 관계자가 무대에 올라 "아티스트가 바이러스성 후두염에 걸려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공연할 수 없다"고 말해 취소를 알렸다. 
 
한편, 백혈병 투병 이후 '호세 카레라스 백혈병 재단'을 설립하여 기부 등의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온 호세 카레라스는 이번 내한 공연 수익금 중의 일부를 에덴복지재단이 운영하는 중증 장애인 시설에 기부해 중증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경제적 자립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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