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작과 폐막작인 '말도둑들. 시간의 길', '윤희에게' 두 감독 모두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 부문 수상자라는 점이 이색적

출처: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2019 포스터(사진: 부산국제영화제 제공)

[문화뉴스 MHN 박은상 기자]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가 부산 영화의전당, 해운대 일대 상영관, 벡스코 등에서 개최된다. 총 5개 극장 30개관에서 진행되며 상영 작품수는 79개국 324편이다.

카자흐스탄 영화인 '말도둑들. 시간의 길'(The Horse Thieves. Roads of Time)이 개막작으로 선정되었다.  감독은 예를란 누르무캄베토프와 일본의 리사 타케바이며 공동 연출했다.

카자흐스탄 버전의 서부극이며 2018년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은 사말 예슬리야모바가 출연한다. 부산영화제 측은 이 영화를 미학적으로 매우 뛰어난 영상이라고 설명했다.

폐막작은 '윤희에게' 라는 임대형 감독의 작품이다. 임 감독은 단편영화인 '레몬타임'(2013)과 '만일의 세계'(2014)로 다수의 영화제에 초청됐었다.

'윤희에게'는 임 감독의 두 번째 장편영화이다. 임 감독은 사랑의 상실, 회복을 모녀의 애틋한 이야기를 통해 표현한다. 김희애, 니카무라 유코, 성유빈 등이 출연하며 특히 전 I.O.I 멤버였던 김소혜의 출연이 눈에띈다. 

특히 이번 개막작과 폐막작 감독은 모두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 부문 수상자였다는 점이 독특하다. 예를란 누르무캄베토프 감독은 2015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호두나무'로 뉴커런츠상을 수상했고, 임대형 감독은 2016년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모'로 동 부문 넷팩상을 수상했다.

전양준 집행위원장은 "부산국제영화제가 아시아의 숨은 영화인을 발굴하고 이들이 제작한 영화를 상영하는 선순환구조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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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일 부산국제영화제 개최...개·폐막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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