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할머니들의 아픔을 담아낸 판소리 영화 '소리꾼'

[출처] 제이오엔터테인먼트, 배우 손숙(왼쪽)- 조정래 감독(오른쪽)

 

[문화뉴스 MHN 김은지 기자]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아픔과 상처를 다룬 영화 '귀향'(2016)을 연출한 조정래 감독이 정통 판소리 영화 '소리꾼'으로 돌아온다.

조정래 감독의 신작 '소리꾼'은 조선시대 천민 신분의 소리꾼들이 겪는 아픔과 설움을 담아낸 판소리 음악 영화이다. 판소리를 매개로 한 가족과 휴머니티의 복원을 염원한 조정래 감독의 열망을 담아낸 작품이다. '소리꾼'은 이달 23일부터 촬영될 예정임을 제작사 제이오엔터네인먼트가 4일 밝혔다. 정통 판소리 영화는 '서편제'(1993) 이후 무려 26년 만이다.

정통 판소리 고법 이수자 고수(鼓手)로 알려진 조정래 감독은 한국인의 정통 정서인 한과 해학의 정서를 조선팔도 풍광과 아름다운 민속악으로 담아낼 예정이다. '소리꾼'에는 전문 국악인 이봉근이 주요 역할로 등장하여 기대감을 높였다. 이봉근은 KBS '불후의 명곡'을 통해 판소리 명창으로서의 면모를 드러낸 바 있다. 그 밖의 드라마 '왔다! 장보리'로 큰 인기를 끈 배우 이유리, 그룹 '신화' 출신으로 영화, 드라마 등으로 연기력을 다져온 배우 김동완 등이 출연한다. 또한 조정래 감독과 '귀향'(2016)을 함께한 손숙도 출연할 예정이다.

국악의 세계화를 이룬 '월드뮤직그룹공명' 박승원 음악감독이 현재 80% 이상의 음악을 완성 하였으며, 이외 제작진도 수준 높은 정통 판소리 영화를 연출하기 위해 음악에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다. 제작진은 완성도 높은 영화를 제작하기 위해 약 3년 동안 세심한 준비를 하였다고 전해진다.

영화 '소리꾼'의 개봉은 내년 상반기에 이루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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