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선수 정재홍, 갑작스런 심정지로 사망
4일 손목 수술 앞두고 벌어진 비극에 팬들은 안타까움 표해...

출처: SK나이츠 홈페이지 캡처

[문화뉴스 MHN 오지현 기자] SK나이츠 소속 프로선수인 정재홍이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사망하면서 팬들은 안타까운 마음을 표하고 있다.

정재홍이 소속 중인 SK나이츠 측은 지난 3일 "정재홍이 3일 오후 10시 40분께 갑작스러운 신저지로 별세했다"라고 밝혔다. 

정재홍은 3일 저녁 식사 후에 갑작스러운 심정지를 일으켰고, 병원에 이송되어 약 3시간가량 심폐 소생술을 받았지만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4일 손목 골절 수술을 받기로 예정되어 있어 안타까움은 배가 되고 있다.

정재홍은 지난 2008년 대구 오리온스에 전체 6번으로 지명되어 프로 세계에 발을 내밀었고, 그해 김강선과 함께 김승현의 백업 가드를 맡으며 실력을 쌓아갔다.

12-13 시즌이 종료된 후,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로 이적하였고, 두 시즌이 지난 15-16시즌, 고양 오리온스로 복귀했다. 

이어, 17-18시즌을 앞두고 FA 자격을 얻은 정재홍을 현재 소속팀인 서울 SK가 3년 계약(첫해 2억 2300만 원)으로 영입했다.

서울 SK에서의 첫 시즌을 맞은 정재홍은 포인트 가드의 임무를 훌륭하게 소화하며, 개막 2경기만에 부상을 당한 팀의 에이스 '김선형'의 빈자리를 말끔하게 메꾸기도 했다.

한편,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사망한 정재홍에 대해 경찰은 부검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SK 나이츠 측은 "의료법에 따라 경찰이 정재홍에 대한 부검을 요청했으며, 유족들이 이를 받아들여 오는 5일 부검을 진행하기로 했다"라며, "정재홍의 부검 결과는 빠르면 2~3주 정도 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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