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성열 작가

[문화뉴스] 1969년 오늘, 미국의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인 '세서미 스트리트'가 처음 방영됐습니다.

 
45년이 넘는 세월 동안 방영된 '세서미 스트리트'는 미국 공영방송인 PBS에서 만들어지고 있는데요. 당시 여성 프로그램 제작자인 조안 쿠니가 기획하고, 인형극 제작자인 짐 헨슨이 캐릭터를 만들었는데요. 현재까지 140개국 이상의 지역에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국내에선 AFKN(현재 AFN)에서 1970년대 중반부터 방영되어 소개됐고, KBS에서도 1980년대에서 방영이 된 바 있죠. 그 후엔 어린이 영어 학습 교재로 큰 사랑을 받았죠. 1990년대부터는 본격적인 팬시 및 마케팅 상품이 만들어지면서 알려졌고, 현재는 '엘모'나 '쿠키 몬스터'등 캐릭터를 활용한 장난감 등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 미국 대선일에 '세서미 스트리트' 공식 페이스북이 투표 독려를 위한 글을 남겼다. ⓒ '세서미 스트리트' 공식 페이스북
 
이 프로그램이 지금까지도 장수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모든 아이에게 기본적이고 평등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려고 한 노력일 것입니다. 1969년 당시 미국엔 인종차별이 극심했죠. 그러나 이 방송은 1969년부터 흑인, 히스패닉, 동양인을 적극적으로 등장해 화제가 됐고, 일부 인종차별이 심한 곳에선 방송이 금지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때마침 미국에선 대통령 선거가 열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는 이러한 다양성을 얼마나 존중하고, 배려하고, 유지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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