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해' 동양대 총장 "조국 부인, 표창장 위임 받았다고 말해달라 부탁"

출처 : 동양대학교 홈페이지

[문화뉴스 MHN 김인규 기자] 최성해(66) 동양대 총장이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에 총장상을 수여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부인이자 동양대 교수인 정 모 씨가 딸에게 허위로 총장 명의의 표창장을 줬다는 의혹에 대해 최성해 동양대 총장이 지난 4일 오후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귀가했다.

최 총장은 오늘 새벽 1시 반쯤 귀갓길에 기자들과 만나 본인 명의로 상을 준 적이 없다며, 어떻게 표창장에 총장 직인이 찍혔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표창장 문제가 불거진 뒤 조 후보자 부인이 표창장 발급 권한을 위임해줬다 해달라고 부탁한 사실도 밝혔다.

최 총장은 "솔직히 진실을 이야기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도 했는데 교육자는 진실만을 말해야 한다고 판단했다"며 총장상을 수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총장 표창장을 준 적도 없고, 결재한 적도 없다”라고 한 전날 발언과 관련, "교육자 양심 건다. 조국 딸에 총장상 안 줬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조 후보자의 딸은 2012 동양대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받은 ‘총장 표창장’을 2014년 부산대 의전원 입시 때 자기소개서 수상 실적에 기재해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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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해' 동양대 총장 '조국 부인'에게 표창장 위임 부탁받아

'최성해' 동양대 총장 "조국 부인, 표창장 위임 받았다고 말해달라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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