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회담을 통한 외래관광객 시장 확대 추진 및 관광산업의 역할 논의
[문화뉴스 MHN 김은지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9월 9일(월)부터 13일(금)까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는 '제23차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총회’에 대표단(수석대표 : 노태강 제2차관)을 파견할 계획이다.
유엔세계관광기구란 관광 진흥을 통한 경제 발전 및 국제적 이해 증진과 평화에 공헌하고자 1934년에 설립된 국제 비정부기구로, 2003년에 관광 분야 유엔(UN) 전문 기구가 된 세계 최대 정부 간 국제기구이다. 여기에는 총 158개국과 500여 개의 관광 관련 기구와 협회가 가입해 있으며, 우리나라도 1975년 회원국이 되었다.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총회는 격년으로 열리는데 이번 총회에는 120여 개국의 관광 부처 장차관 80여 명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최근 국제 관광 동향과 관광의 혁신 방안을 논의하는 동시에 향후 2년간 예산과 주요 사업 계획을 승인할 계획이다.
문체부 대표단은 오는 12일 ‘장관급 토론’을 통해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에 기여하는 관광 산업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관광인력 육성을 위한 한국 정부의 정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12일 오후 2019~2023년 향후 4년간 우리나라의 집행이사국 연임 여부가 확정된다. 우리나라는 그간 아시아･태평양을 대표해 이 지역의 관광 발전을 위해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해 왔고, 그 지도력(리더십)을 인정받아 아태 지역을 대표하는 집행이사국으로서 1980년부터 6차례 활동하였다. 지난 6월 부탄에서 열린 유엔세계관광기구 아태지역위원회에서 우리나라는 차기 집행이사국 후보로 추인을 받았으며, 이번 총회에서의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아울러 문체부 대표단은 총회 기간 중 태국, 스페인, 파라과이, 말레이시아 등 여러 나라의 장차관과 양자 회담을 열고 우리나라의 외국인 관광객 시장 확대 방안을 적극 모색한다. 특히 2020년은 스페인과 수교 70주년, 말레이시아와 수교 60주년이 되는 해인 만큼 한국의 문화 및 관광을 각 나라 국민에게 알려 상호 교류를 확대하는 계기로 적극 활용할 것이다.
이와 함께 문체부는 우리나라의 관광 공적개발원조(ODA)의 일환으로 지난 2014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관광 공무원 방한 초청 정책 연수에 지속적으로 참가하고 있는 파라과이를 비롯해 남미, 아세안 국가와도 실질적 관광 개발 협력을 해 나갈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세계 최대 관광교류의 장에서 우리나라는 미래 관광의 흐름을 파악하고 '관광 혁신’, ‘관광의 디지털 전환’ 등 국제 관광의 핵심 의제에 적극 참여하여 국제 관광 역량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가 전 세계 주요 국가의 고위급 회의인 만큼 관광 지도력을 높이는 계기로 삼을 예정이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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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관광시장 확대를 위해 유엔세계관광기구 총회에 대표단 파견
양자회담을 통한 외래관광객 시장 확대 추진 및 관광산업의 역할 논의
김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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