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성열 작가

[문화뉴스] 1918년 오늘,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났습니다.

 
미국에선 '베테랑스 데이'(재향군인의 날)라는 이름으로 국가 공휴일이, 영국에선 영령 기념일로 가슴에 양귀비꽃을 꽂고 이날을 기념합니다. 지난 주말, 잉글리쉬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보신 분들이라면 기억이 나실 텐데요. 캐나다에선 '리멤버런스 데이'라고 지정했습니다. 한편, 이날은 제1차 세계대전 참전 용사 만이 아니라 모든 전쟁의 참전 용사의 숭고한 죽음을 기리는 날인데요.
 
제1차 세계대전에도 참전했고, 제2차 세계대전에도 참전했고, 한국전쟁 당시 휴전협정에 UN군 대표로 참여한 마크 웨인 클라크 총사령관은 미군 묘지에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우리가 단지 정복이 아닌 대의를 위해 싸웠다는 것의 증거가 이 묘지에 있노라. 여기에는 우리가 유일하게 정복한, 우리가 유일하게 요구했던 것이 있다. 용감하게 싸웠던 사자들을 위한 한 줌의 토양, 그것만으로 우리에겐 충분하다." 많은 이들이 '빼빼로 데이'라고 알고 있는 오늘, 생각해 볼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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