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징역 3년 6개월 확정
양예원 남자친구 개인 SNS에 저격글 개제
장용준 음주운전 무마시도
유승준-서연미 사과 요구

[MHN 문화뉴스 홍현주 기자] 9월 9일 MHN 뉴스 소식입니다.

출처: 연합뉴스

▲ 안희정 대법원 선고

지위를 이용해 수행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되어서 2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게 징역 3년 6개월 형이 오늘 확정되었다.

안 전 지사는 2017년 7월부터 2018년 2월까지 수행비서인 김지은 씨를 4차례 성폭행하고 6차례 위력을 이용하여 추행한 혐의로 기소되었다.

지난 1 심은 "안 전 지사가 위력을 행사해 김 씨의 자유의사를 억압했다고 볼 증거는 부족하다"라며 무죄를 선고했으나, 2 심은 "피해자의 진술에 일관성이 있고 피해자가 피고인을 무고할 목적 등으로 허위의 피해 사실을 지어내 진술했다거나 피고인을 무고할 만한 동기나 이유가 있다고 볼 만한 자료가 없다"라며 김 씨의 피해 진술에 신빙성이 인정된다고 판단하여 실형을 선고했다.

대법원은 2018년 4월 학생을 성희롱하여 해임된 대학교수의 해임을 취소하라고 한 2심 판결을 ‘성인지(性認知) 감수성’결여라 판단하여 재판을 다시 하라고 결정한 바 있다. 이번 상고심에서도 이와 같은 법리가 적용되어 피해자의 진술이 두텁게 보호되어 안 전 지사에게 불리하게 작용한 것이라는 견해가 있다.

출처: 연합뉴스

▲ 양예원 남자친구 SNS 저격글 논란

한편 스튜디오 비공개 촬영회에서 성추행을 당했음을 알렸던 양예원의 남자친구가 양예원에 대한 글을 올렸다.

양예원의 남자친구인 이동민 2017년 유튜브에서 ‘비글 커플’이라는 채널을 함께 운영하며 유명 유튜버로 이름을 알렸다. 그는 8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양예원 소름이네"라며 "그동안 믿고 지켜준 남자친구가 길고 굵직하게 글을 다 올려버려야 하나요 여러분?"이란 문구를 개제하며 네티즌의 궁금증을 유발했다.

앞서 지난해 5월 양예원은 유튜브를 통해 과거 성범죄 피해를 입은 사실을 대중에게 고백했으며, 당시 이동민은 "(양) 예원이에게 이런 큰 아픔이 있었다는 것에 너무나 화가 나고 속상하고 미쳐 버릴 것 같았다"라며 "피해자가 왜 숨어야 하나. 혹시나 다른 피해자분들 계신다면 절대 떨지 말아라. 부끄러워 말라"라며 양예원을 응원한 바 있다.

양 씨는 지난해 5월 유튜브에 과거 성범죄 피해를 공개했다. 2015년 7월 서울 마포구에 있는 한 스튜디오에서 비공개 조건으로 노출 사진을 찍었으나, 촬영자인 최 모(46) 씨가 사진을 유포하고 추후 자신을 성추행했다고 주장했다.
양씨 사건은 최종 선고가 난 상태다. 지난달 8일 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강제추행 혐의와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촬영물 유포 혐의로 기소된 최 씨에게 징역 2년 6개월과 8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이수 등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출처: 연합뉴스

▲ 장제원 아들 '노엘' 음주운전 무마 의혹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 아들로 알려진 래퍼 노엘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가운데 이를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9일 경찰에 따르면, 래퍼 노엘은 지난 7일 오전 0시 40분경 서울 마포구 인근에서 동승자 한 명을 태우고 음주 상태로 자신의 벤츠 차량을 운전하다 사고를 냈다. 당시 노엘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08%로 나왔으며, 그의 동승자 역시 면허취소 수준을 넘긴 만취 상태였다.

그런데 경찰보다 이후 현장에 도착한 A 씨가 자신이 운전하였다고 주장했으며, 경찰은 노엘과 동승자는 귀가 조치시키고 A 씨만 경찰서로 이송해 조사를 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만취 상태인 경우 조사를 시행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다만, 이후 노엘 어머니가 뒤늦게 변호사를 대동하고 노엘과 경찰서를 찾아 자신의 아들이 운전했다고 진술하였다. 현재 경찰은 허위 증언을 한 남성을 수사하고 있다.

사고 직후 노엘이 피해자에 1000만 원을 주겠다며 현장 합의를 시도한 것에 더해 아버지가 국회의원이라는 사실도 밝혔다고 전해져 더욱 비판을 받았다.

노엘의 사고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7년 Mnet 경연 프로그램 '고등 래퍼'에 출연으로 대중에 얼굴을 알린 노엘은 당시 미성년자임에도 SNS를 통해 성매매를 시도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의 중심에 섰다. 해당 사건으로 당시 바른 정당 소속이었던 장제원 의원은 당 대변인과 부산시당 위원장직에서 사퇴한 바 있다.

금번 음주운전 사건으로 인해 장제원 의원은 또 한 번 위기에 몰렸다. 특히, 사고 전날 장제원 의원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딸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며 비난을 퍼부었던 만큼 자신의 아들의 사고로 더욱 역풍을 맞는 상황인 것이다.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여권에서는 잇따라 장제원 의원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장제원 의원은 페이스북에 사과의 글을 게재했다.

출처: 연합뉴스

▲ CBS 서연미 아나운서, 유승준 비판 

가수 유승준이 자신의 병역 기피 논란과 관련해 언급한 CBS 서연미 아나운서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유 씨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 7월 8일 방송된 CBS ‘댓꿀쇼 플러스 151회’의 내용에 대하여 “할 말이 없다. 처벌 아니면 사과 둘 중 하나는 꼭 받아야 되겠다. 준비 중에 있다"라고 밝혔다. 댓꿀쇼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출연진이 라디오 종료 후 유튜브에서 진행하는 라이브 방송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유 씨의 비자 발급 거부 처분 취소소송 상고심 판결을 앞두고 관련 이슈를 다루었다. 게스트로 출연한 서연이 아나운서는 유승준에 대해서 과거에 “(자신에게) 완벽한 사람이었고 독실한 크리스천이었다."라며 “어린 시절 본 방송에서 해병대를 자원입대하겠다고 한 기억이 있다.” 따라서 자신에게 괘씸죄가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유승준의 F4 비자 신청에 대해서 유승준은 중국과 미국에서 활동을 하면서 수익을 내기 때문에 한국에서 활동할 경우, 외국에서 번 돈에 대해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한국에서 활동하는 것이 이득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유 씨는 “유언비어와 거짓 루머들 때문에 어떤 사람들은 삶을 포기하기도 한다. 그럼 그 거짓을 사실인 것처럼 아무 생각 없이 퍼뜨리는 사람들은 살인자가 되는 것이냐"라고 적었다. 또한 “용감한 건지 아니면 멍청한 건지 그때 똑같은 망언 다시 한 번 내 면상 앞에서 할 수 있기를 기대하겠다”고도 했다. 유 씨는 또 “언젠가 그쪽이 상상하지도 못할 만큼 가슴 아프고 답답한 일들을 당할 수도 있다는 것 기억하라”면서 “처벌 아니면 사과 둘 중에 하나는 꼭 받아야겠다. 준비 중에 있다"라고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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