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2일 독일-스페인-프랑스지역에서 개막, 11월 10일 결승

출처 : 라이엇게임즈 홈페이지 캡쳐

[문호뉴스 MHN 이솔 기자] 모든 스포츠에는 세계를 대표하는 경기가 있다. 야구에는 WBC, 축구에는 월드컵, 그리고 수많은 스포츠들의 경연이 펼쳐지는 올림픽까지, 스포츠라는 종목에서는 항상 정상을 기라기 위한 혈투가 펼쳐진다.

스포츠의 하나로써 발돋움하고자 하는 e-스포츠 또한 많은 세계대회를 유치하고 있다. 그 중, 세계적으로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이 바로 올 10월과 11월에 펼쳐질 '리그오브레전드 2019 월드챔피언십' 줄여서 '롤드컵'이다. 우리나라는 전통적 e-스포츠 강국으로써 최근까지만 해도 롤드컵에서도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었다. 

지난 2011년부터 개최된 롤드컵에서는 유럽이, 2012년에는 대만이 각각 우승을 했지만, 이후 3년차인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간 한국이 전부 우승할 정도로 막강한 영향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2018년, 중국이 최초로 우승을 거머쥠에 따라 한국은 잠시 그 왕좌를 내려놓게 되었다.

출처 : 라이엇게임즈 홈페이지 캡쳐, 2019 롤드컵

이번에 개최되는 2019 롤드컵은 유럽에서 개최된다. 세부적인 개최 도시와 시간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4년전 베를린을 기점으로 한 유럽에서 열린 롤드컵이 한국시간으로 밤 11시부터 새벽 4시정도까지 진행된 것을 보면, 관람이 원활하지 않은 시간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은 독일, 스페인, 프랑스에서 개최될 것으로 예상되며, 브렉시트의 영향으로, 4년전 개최지인 영국은 아쉽게도 제외되었다. 

참가 팀은 '시드'를 받는 팀들과 아닌 팀으로 구성된다. 시드를 받는 팀들은 중국(펀플러스, IG, RNG), 한국(그리핀, SKT), 대만(J팀, AHQ), 미국(TL, C9), 유럽(G2 외 미정 1팀), 베트남(미정 1팀) 등 총 12팀이다. 

또한, 시드권을 받지 못했지만, 선발전 형식을 거쳐 올라올 4팀을 가리는 혈투도 펼쳐진다. 플레이-인 스테이지라고 부르는 이 싸움은 위에 서술한 시드권 지역 뿐만 아니라 남미, 독립국가연합, 오세아니아, 일본 등 수많은 지역에서 출전하는 팀들이 펼치는 경기이다. 한국에서는 '담원 게이밍' 팀이 롤드컵에 진출하기 위해 이들과 혈투를 벌인다.

한편, 오는 10월 2일부터 공식적으로 대회가 개막하며, 8일까지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거쳐 16강(리그경기) 그룹스테이지는 10월 12일부터, 그리고 8강전부터는 토너먼트 형식으로 우승자를 가린다. 8강은 10월 26-27일 양일, 4강전은 11월 2-3일 양일간 펼쳐진다.

대망의 결승전은 오는 11월 10일 빛의 도시, 프랑스 파리의 아코르호텔 아레나(AccorHotels Arena)에서 열린다. 아코르호텔 아레나는 지난 2018년 방탄소년단이 K-POP의 열기를 전하기도 했던 공연장으로 세계적 팝스타들의 공연이 펼쳐지는 공간이다. 

이 공간에서 2019년 10월과 11월, 정상을 위한 혈투가 펼쳐지며, 중계는 트위치, 네이버, 아프리카 등의 생방송 플랫폼 등을 활용해 시청할 수 있다.

과연 한국은 작년 중국이 거머쥐었던 왕좌를 다시 탈환할 수 있을지, 아니면 다른 팀이 새롭게 왕좌에 오를 것인지 팬들의 기대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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