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세계테마기행 이탈리아편, 9월 9일 오후 8시 50분 방영
이탈리아 여행, '산타크로체 호수'와 '미주리나 호수' 여행 추천

출처: EBS 세계테마기행 홈페이지

[문화뉴스 MHN 오지현 기자] “로마 이전의 역사는 로마로 흘러갔고, 로마 이후의 모든 역사는 로마로부터 흘러나왔다.”

인류 역사를 통틀어 가장 위대했다고 평가받는 천년의 제국 '로마', 지중해를 호수라 생각했던 위대한 로마제국은 사라졌지만, 로마로 통하던 길은 아직도 계속된다.

찬란하고 영광스러운 과거를 지니고 있는 '로마', 현재까지도 로마제국의 많은 유물이 남아 있는 가운데, 로마의 찬란한 과거를 따라 걷는 여정이 시작된다. 

지금, 로마는 이탈리아의 수도에 불과하지만, 과거의 로마는 고대시대 세계의 중심지였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라는 말이 있듯 고대시대의 로마는 무역의 중심지로 역할을 했고, 세상의 중심으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도시 곳곳에 세계문화유산이 자리잡고 있는 로마에서는 현재에도 화려한 시절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그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것이 '콜로세움'이다. 소설 속이나 만화 속, 검투사들이 피를 튀기는 혈투의 장소로 알려진 '콜로세움'은 원래 연극과 음악, 예술 공연이 열리던 로마 시대 최대의 문화 공간이었다. 

이어서, 로마의 뒷 골목에 자리하고 있는 '인형병원'은 최소 100년부터 최대 200년이 된 인형을 수리하는 페데리코씨가 근무하고 있다. 페데리코씨는 3대를 이어 골동품 복원을 가업으로 삼고 있는데, 그가 간직하고 있는 가보는 무려, 2,500년 전에 만들어진 도자기다. 

로마 영광의 흔적을 찾아, 떠난 다음 여정은 이탈리아 북부, 알프스 자락인 돌로미티 산군이다.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지만, 험한 산새 탓에 '악마가 사랑한 천국'이라고 불리는 돌로미티는 고대 로마제국 시절, 한겨울 10만 대군과 37마리의 코끼리를 이끌고 알프스 산맥을 넘어온 '한니발'의 이야기가 남아있는 곳이다. 

수려한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돌로미티 목장에서는, 한 목동 가족을 만나 함께 일하며 먹고, 자연과 더불어 사는 이들을 지켜본다. 

돌로미티의 고봉(高峰), 사소룽고(3,100m)에서 알프스에 도전했던 로마 영웅들과 역사에 기록되지 못한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떠올리며 로마제국의 영광은 영웅 뿐 아니라 이름 없는 수많은 이들의 땀으로 이루어졌음을 기억한다.

한편, 이탈리아 돌로미티 여행의 시작은 '산타크로체 호수'에서부터 시작된다. 이탈리아 벨루노 지방에 위치한 호수 중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산타크로체 호수에서는 바람이 많이 부는 지형적 특징을 이용해 윈드서핑, 카이트서핑, 세일링 등의 엑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이어, 돌로미티의 동쪽 부근에는 청명한 푸른 빛의 경관이 빼어난 '미주리나 호수'가 위치하고 있다. 지난 1956년 이탈리나 코르티나담페초에서 열렸던 동계올림픽 종목 중에서 스케이트 경가 열렸던 호수로, 현재 미주리나 호수에서는 오리배를 타고 여유로운 한때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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