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세계테마기행 이탈리아 3편, 9월 11일 오후 8시 50분 방영
이탈리아 여행, 이탈리아 남부 여행, 이탈리아 풀리아, '오스투니 거리'

출처: EBS 세계테마기행 홈페이지 캡처

[문화뉴스 MHN 오지현 기자] 장화 모양의 국토를 가지고 있는 이탈리아 반도에서 뒷굽에 해당하는 이탈리아 남부 지방에 위치한 '풀리아'는 이탈리아 남부 소도시 기행의 1번지로 주목받고 있는 곳이다.

해발 230m 언덕 위에 세워진 하얀 성채 도시는 고대 로마의 분위기를 여전히 풍기고 있다. 로마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전투라고 평가받는 '제 2차 포에니 전쟁' 때 한니발에 의해 폐허가 된 것 이곳을, 그리스인들이 들어와 새로운 도시를 건설했다.

'풀리아'라는 도시가 이러한 역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현재에도 수많은 그리스풍 양식의 건축물들을 감상할 수 있는데, 특히, '흰색 도시'라는 별명에 어울리는 흰색 벽과 흰색으로 칠한 전형적인 주택들이 관광객들의 눈길을 끈다.

이어, 이탈리아 산토리니로 알려진 오스투니에서는 르네상스 시절 황금기를 누렸던 중세 도시의 아름다움을 현재에도 느껴볼 수 있다.

아름다운 건축물들이 즐비한 '오스투니 거리'에서 올리브 조각가 알베르토 씨를 만나고, 그가 들려주는 노래를 따라 초록빛이 가득한 올리브 숲으로 걸음을 옮긴다.

약 2천 년이라는 세월을 보낸 올리브에서 강인한 생명력을 느껴보고, 그 곳에서 대를 이어 올리브 농사를 지은 농부들의 소박한 삶을 들여다본다.

이어, 오스투니 근교의 '알베로벨로'로 여행을 이어가는데, '알베로벨로'는 독특한 전통가옥인 '투룰로' 때문에 스머프 마을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인형의 집을 연상케하는 작은 투룰로에는 실제로 사람이 살고 있는데, 키이라라는 이름을 가진 주민을 만나 마을에 담긴 옛 이야기와 노래를 들어본다.

다음 기행의 목적지는 '터키'로, 영원할 줄로만 알았던 로마제국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서로마제국과 동로마제국으로 나뉘게 되면서 터기는 동로마제국의 중심지로 떠오르게 된다.

아시아와 유럽을 이어주는 지리에 위치하면서 기독교와 이슬람 문화가 공존하고 있는 이스탄불을 방문하여 성 소피아 성당을 둘러본 후, 동서양의 교역 중심지였던 '이집션 바자'에 들러 동로마 제국의 흔적들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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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세계테마기행 이탈리아 3편, 9월 11일 오후 8시 50분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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