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갤러리 바톤에서 5인전 '전조와 전복(Prelude/Subversion)'을 19일까지 압구정동 전시공간에서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가 속한 사회, 예술가간의 교류, 미술사조, 개념, 기법 등 작품의 모티브 또는 영향을 미친 요소 요소를 '전조'로 설정하고, 그것의 기본적인 속성을 따르면서도 자신만의 관점과 방식으로 차용하고 '전복'해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창조한 작가를 한 자리에 모았습니다.

다양한 국적의 다섯 예술가, 로드니 그레이엄(Rodney Graham, b. 1949) 데이비드 디아오(David Diao, b. 1943), 쿤 반 덴 브룩(Koen van den Broek, b. 1973), 제여란(Je Yeo Ran, b. 1961), 오유경(Oh You Kyeong, b. 1979)이 참여해 모방과 창조의 중간 지점에 존재하는 세계를 만들어냅니다.

'전조와 전복(Prelude/Subversion)'전은 개념적, 기술적, 형태적인 여러 방식으로 전조를 차용하고 전복한 결과물을 선보임으로 작가 고유의 조형언어에 대한 탐구를 이끌고 현대미술 역사에서 창조(creation)와 차용(appropriation)의 의미와 두 개념의 관계를 강조한다고 합니다.

전시에서 선보이는 작품 또한 의도와는 무관하게 재해석되고 전복될 수 있기에, 개별 작품의 전조를 제시하거나, 결과물에서 거장의 흔적을 읽어 내거나, 의외의 지점에서 과거와 연결성을 발견하는 등 관람객으로서 이 전시를 즐겨보면 어떨까요.

   
▲ RodneyGraham_Cylindro-chromatic Abstraction Construction #30, 2016, Acrylic polymer on wood, 78 x 60 x 14.5 cm
   
▲ Koen van den Broek_Cut Away #4, 2015, oil on canvas, 180 x 120 cm
   
▲ David Diao_Open_Surrender, 2009, Acrylic on canvas, 91.5 x 198 cm

[글] 문화뉴스 서정준 기자 some@mhns.co.kr

[사진] 갤러리 바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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