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한국사 강사 설민석이 '무한도전' 출연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그가 누구인지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날로 커지고 있다.

설민석은 지난 12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의 '역사X힙합 프로젝트-위대한 유산'에 출연해 역사 강의를 진행했다. 이날 특집에는 '무한도전' 멤버들 외에도 래퍼 개코, 비와이, 송민호, 지코, 딘딘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 '무한도전'에 출연한 설민석 ⓒ MBC 방송화면

설민석은 '머리로 배우는 역사가 아닌 가슴으로 느끼는 진짜 역사 이야기'라는 주제에 맞게 출연진들을 상대로 강의했다.

이날 설민석은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창제하면서 담은 뜻에 대해 "글자를 쉽게 익혀서 책을 읽고 이치를 깨달아라. 죄가 죄인지를 알고 죄를 짓지 말거라. 만약 죄를 지었다면 이 한글로서 억울함을 호소하여라"고 설명했다.

   
▲ '무한도전'에 출연한 설민석 ⓒ MBC 방송화면

또한, 훈민정음 창제와 함께 사실상 시력을 잃게 된 세종대왕에 대해 "자신의 두 눈과 한글을 바꾼 것"이라는 감동적인 말도 했다.

'무한도전'을 통해 뛰어난 강의력을 보인 설민석은 한국사 최고의 유명강사다. 1970년생으로 올해 47세. 그가 학원계에 발을 들여놓은 것은 아르바이트로 보습학원에서 중학교 역사 강의를 시작하면서부터인 것으로 알려졌다.

설민석의 아버지는 16대 국회의원을 지낸 설송웅 전 의원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설송웅 전 의원은 이른바 '4.19 스타'로 유명하다. 18세이던 1960년 4·19혁명 당시 이승만 대통령을 찾아가 하야를 권고했던 시민대표 6명 중 한 사람이다.

문화뉴스 최예슬 dptmf6286@mhns.co.kr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