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성열 작가

[문화뉴스] 1915년 오늘, 현재까지 알려진 중력을 다루는 이론 가운데 가장 정확하게 실험적으로 검증된 알버트 아인슈타인의 '일반 상대성이론'이 발표됐습니다.

 
그의 이론은 현대 물리학에 혁명적인 영향을 끼쳤는데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인터스텔라'를 보신 분들이라면 기억하시는 대목이 있습니다. 바로 중력이 시간에 영향을 미쳐서, 약 20년이라는 세월의 차이가 발생하는 장면인데요. 이러한 장면들 역시 일반 상대성이론에서 따온 것입니다.
 
아인슈타인은 과학적 이론만 이야기한 인물은 아닌데요. 유대인인 그는 상대성이론이 유럽에서 퍼질 무렵, 학계에서 반유대주의자들의 방해를 받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나치에 반대한 평화주의자이면서, 유대인 국가 건립을 지지한 시온주의자이기도 했습니다. 그는 과학과 관련한 여러 명언을 남겼지만, 오늘의 한 줄·명언에서 선택한 말은 "문화의 가치를 소중히 하는 사람이라면 평화주의자가 아닐 리가 없다"입니다. 최근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로 시끄러운 요즘, 생각해볼 이야기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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