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대표 음식 '송편' 만드는 법 정리
[문화뉴스 MHN 한진리 기자] 요즈음 추석 음식은 해먹기보다 사먹는게 익숙하다지만, 이번 추석에는 온 가족이 오순도순 둘러 앉아 송편을 빚어보는 것은 어떨까. 아이들과 함께 반죽을 하고 소를 채워넣으며 송편을 빚다보면 색다른 명절 추억을 남길 수 있을 것이다.
송편은 멥쌀가루를 익반죽하여 소를 넣고 모양을 만들어 찐 떡으로 추석을 대표하는 음식이다. 들어가는 소에 종류에 따라 팥송편·깨송편·대추송편·잣송편 등 다양한 맛을 내는 송편 만드는 법을 정리해보았다.
재료 준비
- 반죽용 : 멥쌀가루 500g(5컵), 소금 5g, 끓는 물 200g~210g
- 송편 찌기 : 솔잎 300g, 찌는 물 2kg(10컵), 참기름 13g(1큰술)
- 송편색 : 쑥가루 2.5g, 치자물 7g, 딸깃가루물 9g, 계핏가루 1g
- 소 : 풋콩 50g, 소금 1g(1/4 작은술), 통깨 30g, 꿀 9.5g(1/2 큰술), 설탕 12g(1큰술), 소금 0.5g(1/8작은술), 거피팥 30g, 소금 1g(1/4 작은술), 꿀 14g(2/3큰술), 계핏가루 0.6g
만드는 법
1. 멥쌀가루에 소금을 넣고 체에 내린 후, 5등분하여 각각의 송편색을 넣고, 고루 비벼 체에 내린다.
2. 풋콩은 소금을 넣고, 통깨는 반 정도 으깨어지게 빻아 꿀과 설탕·소금을 넣고 고루 섞는다.
3. 거피팥은 깨끗이 씻어 일어서, 7배의 물에 8시간 정도 불려, 문질러 껍질을 벗긴 후, 물에 헹구어 체에 밭쳐 10분 정도 물기를 뺀다(60g).
4. 솔잎은 씻어 체에 밭쳐 물기를 빼 놓는다.
5. 각각의 색을 들인 멥쌀가루는 끓는 물로 익반죽하여 오래 치댄다.
6. 찜기에 물을 붓고 센불에 9분 정도 올려 김이 오르면, 젖은 면보를 깔고 거피팥을 넣어 25분 정도 찐 후 꺼내어 소금을 넣고 찧어 체에 내린 다음(55g), 꿀과 계핏가루를 넣고 섞는다.
7. 쌀가루 반죽을 15~16g씩 떼어, 소를 넣고 오므려 송편 모양을 만든다(소를 넣은 후 20g).
8. 찜기에 물을 붓고 센불에 9분 정도 올려 김이 오르면 젖은 면보를 깔고 솔잎을 고루 펴서 송편을 가지런히 놓는다. 다시 솔잎과 송편을 켜켜로 얹고, 센불에서 20분 정도 찐다.
9. 쪄진 떡은 꺼내어 물에 재빨리 담갔다가 건져서 솔잎을 떼어 내고 참기름을 바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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