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한국만화박물관이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에 관람객 선착순 300명에게 무료입장을 제공한다.

'문화가 있는 날'은 일상 속 문화 확산을 위해 문화융성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했다. 이에 따라 한국만화박물관은 지난 3월부터 매월 마지막 수요일마다 더욱 많은 관람객이 박물관을 체험할 수 있도록 개인과 단체 상관없이 선착순 300명에게 박물관 무료관람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11월의 '문화가 있는 날'에는 한국만화박물관과 국립민속박물관이 공동 기획한 '만화, 신神과 만나다' 특별 기획전시가 새롭게 마련되어 관람객들에게 더 큰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한국 민속신인 가택신들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주호민 작가의 인기 웹툰 '신과 함께', 대표적인 우리 신화로 꼽히는 바리데기 이야기를 만화로 그린 윤태호 작가의 '영혼의 신 바리공주', 무당의 퇴마기행을 담고 있는 이빈 작가의 'MANA', 전통 무속 설화를 녹인 이은 작가의 '분녀네 선물가게' 등 우리 전통 민속신앙을 소재로 한 만화를 소개하고, 바리공주 관련 부채와 방울, 기타 무구(巫具) 등 실제 유물을 함께 전시한다. 만화와 유물이 한자리에 모여, 우리 전통신앙에 대한 의미를 재미있게 되짚어 볼 수 있는 뜻깊은 전시로 기획됐다.

한국만화박물관에는 이 밖에도 한국 근대문학 원작 애니메이션인 '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과 세계적 베스트셀러 '꿀벌 마야의 모험'을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 '마야'가 상영 중이다. 한국만화의 100년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한국만화박물관은 만화전시관을 비롯하여 국내 최대 규모의 만화도서관, 4D상영관, 만화영화상영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국만화박물관의 '문화가 있는 날' 무료입장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한국만화박물관(032)310-3090~1) 또는 홈페이지(komacon.kr/comicsmuseu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문화가 있는 날'에 참여하는 다양한 문화 분야별 시설과 혜택 등에 대한 안내는 문화 포털 사이트(culture.go.kr) 내 '문화가 있는 날' 통합정보안내 웹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mir@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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