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천안(삼거리) : 호두과자 및 해물볶음돈가스

천안이라는 지역은 호두과자가 명물이다. 휴게소 또한 마찬가지로, 천안에 왔으면 꼭 먹어볼 만 한 음식으로 꼽을 수 있다. 하지만, 삼거리 휴게소에는 한국도로공사가 지정한 Ex-food, 쉽게 말하면 특선메뉴가 있다. 바로 해물볶음돈가스이다. 이 해물볶음돈가스는 '호두나무몰' 매장 안에서 주문할 수 있으며 다소 맵다. 가격은 10,500원이라는 가볍지 않은 금액이지만 대부분의 시식후기가 만족스럽다고 적혀 있는 만큼 매운 것을 싫어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한 번쯤 생각해 볼 만 하다.

2. 사천휴게소(부산방향) : 새싹삼힐링비빔밥

사천휴게소는 전국 휴게소 중 음식맛이 가장 맛있는 휴게소 5곳 중 하나로 꼽힐 정도라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모든 메뉴가 훌룡하다고 한다. 그 중에서도 핵심은 새싹쌈힐링비빔밥이다.

이름이 왜 저렇게 복잡한가 하니, 새싹비빔밥과 다르게 작은 인삼 새싹이 들어가 있기 때문이다. 인삼 새싹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기름진 음식과는 다르게 한입마다 건강이 좋아질 것만 같다. 가격은 8,000원이다.

3. 횡성휴게소 (강릉방향) : 횡성한우떡더덕스테이크

강원도 횡성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명물, 한우와 더덕, 그리고 떡을 활용한 스테이크이다. 한우와 떡으로 식감도 살리고, 더덕으로 건강까지 생각한 건강과 맛 두마리 토끼를 잡은 메뉴이다. 다만 가격이 15,000원으로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으므로 주의. 강원도에 본가를 둔 이용객들이라면 한번 쯤 먹어볼 만 한 음식이다.

4. 이서휴게소 (순천방향) : 꼬막비빔밥

꼬막은 여러 음식 재료로 쓰인다. 간장과 양념으로 무쳐서 짭조름한 무침으로 먹는 것이 대표적으로, 그 외에도 국이나 피꼬막탕 등으로 따듯하게 먹기도 한다. 또한, 이서휴게소처럼 비빔밥을 만들어 먹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하지만 꼬막을 손질하는 것이 다소 귀찮고 번거롭기 때문에 제철 꼬막을 여행길에 먹기 좋은 곳이 바로 휴게소이다. 휴게소에서는 부담없이, 그리고 일상에 쫓기는 나날들과는 다르게 다소 여유롭고 천천히 음식을 즐길 수 있다.

이상으로, 4곳의 휴게소 맛집을 살펴보았다. 한국도로공사가 지정한 Ex-food는 위에 소개한 것 말고도 더 많으니, 귀성길에, 혹은 일을 하느라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줄 고장의 맛있는 음식들을 한 번쯤 휴게소에서 먹어 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