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라디오 '여성 시대' 깜짝 출연 "넉넉한 한가위를 보내시길 기원한다"
  • 오지현 기자
  • 승인 2019.09.1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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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편지를 보낸 문재인 대통령, 국민 모두 즐거운 추석 보내길 당부...
11일 '여성 시대' 깜짝 등장한 문재인 대통령, 라디오 방송 내용은?

[문화뉴스 MHN 오지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추석을 맞아 MBC 라디오 '여성 시대'에 깜짝 출연하면서 재밌는 에피소드가 만들어졌다.

11일 오전 10시, 라디오 '여성 시대' MC를 맡고 있던 양희은과 서경석은 하나의 편지를 시청자들에게 전하며 추석의 훈훈한 분위기를 전하고자 했다.

그들이 전했던 편지는 다름 아닌 현 대한민국 대통령의 이름과 똑같은 문재인 씨가 보낸 것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동명이인이 아니냐는 양희은의 물음에 서경석은 실제 문재인 대통령이 보낸 사연이라고 소개하며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라디오에 하나의 사연을 보냈는데, 그 사연은 "택배를 받을 때는 행복합니다. 고향에 계신 어머님의 사랑과 정성이 담겨있을 때도 있고, 주문한 물건을 기다렸다 받는 반가움도 있다"라는 내용으로 시작한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택배 기사들은 이렇게 행복을 배달해주는 고마운 분들이다. 그런데 가끔 이런 고마움을 잊기도 한다"라며, "서로를 위하는 훈훈한 사연을 들으니 제 마음도 환해집니다. '고맙습니다, 수고 많으십니다'와 같은 따뜻한 말과 마음을 나누는 추석이 됐으면 좋겠고, 지금 이 시각에도 일하고 계시는 전국의 택배기사님들! 오늘도 안전하게 일 마치시고 추석 잘 쉬시기를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실제 문재인 대통령의 사연을 소개한 뒤 두 MC는 문재인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게 되었는데, 통화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저도 택배 일을 체험해본 적이 있는데, 정말 마음이 뭉클해지기도 하고, 한편으로 마음이 아프기도 합니다"라며, "방송에서 소개되는 사연들을 들으면 우리 사회 곳곳에 선한 사람들이 정말 많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지금 무엇을 하고 있었느냐는 MC의 질문에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는 추석 앞두고 태풍이 있었는데, 피해가 특별히 심한 편은 아니지만 추석 물가와 같은 명절 대책을 살펴보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작년 추석에는 UN 총회에 참석하느라 국민들과 함께 추석을 보내지 못했지만, 이번 추석에는 국민들과 함께 보름달을 볼 수 있어 좋다"라고 말하며, "노모가 살고 있는 고향에 다녀오려고 한다"라고 추석 연휴 계획을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어지는 MC들의 추가적인 질문에 "택배 기사님들처럼 명절에 더 바쁘게 일해야 하는 분들이 많이 계신다, 그중에서 우리들의 안전을 책임져 주시는 분들도 있는데, 그분들께 특별히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으며, "이번 명절은 크고 선명한 보름달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보름달을 보며 소원도 빌고 밀린 이야기도 나누는 넉넉한 한가위를 보내시길 기원한다"라고 당부했다.

명절을 맞아 국민들이 추석을 보내기 바라던 문재인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명절이 평소보다 더 힘들고 서러워하는 이웃도 있는데, 그런 분들도 마음을 조금씩 나눠줬으면 좋겠다"라며 마지막으로 고향을 그리워하지만 찾아가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향수'라는 노래를 선곡하며 특별출연을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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