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이 주최하며, 한국민속소싸움협회 보은군지회가 주관하는 제13회 충북 보은 민속소싸움대회가 다음 달 12일부터 18일 열린다.

이번 소싸움 경기는 보은읍 보청천 둔치 특설경기장에서 열리며 보은대추축제 기간(10월 11~20일)에 열려 그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중부권 유일의 소싸움 경기인 민속소싸움대회는 전국의 이름난 싸움소 160여 마리가 출전한다. 백두, 한강, 태백 3체급에 총 1억 2천 200만 원의 상금이 걸린 만큼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기대된다. 경기는 체급별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며 경기장 내에서는 '역대의 경기 사진전'과 '노래·장기자랑', 농축산물 선물세트를 걸고 '경품행사'도 진행한다.

소싸움대회는 동물보호법과 농림축산식품부 고시에 따라 전국 11개 지방자치단체만 개최할 수 있으며, 보은군은 중부권에서 유일하게 개최 지자체에 포함된다.

보은군 관계자는 "소싸움대회는 보은 한우와 농·특산품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보은대추축제의 성공도 견인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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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보은 민속소싸움 대회, 10월 12일부터 18일까지 개최
백두, 한강, 태백에 총 1억 2천 200만원의 상금
역대 경기 사진전과 경품행사도 진행
보은대추축제, 10월 11일부터 20일까지 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