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지난 '대종상 영화제' 최우수작품을 받은 '명량'과 이번 '청룡영화상' 최다 후보인 10개 부문 후보작 '변호인'의 맞대결이 또 한 번 펼쳐진다.

'제35회 청룡영화상'이 후보작과 후보자를 27일 발표했다. 총 21편의 영화가 후보로 오른 가운데 천만 관객을 넘은 '변호인'이 최우수작품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신인감독상, 각본상 등 모두 10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에도 '변호인'의 송강호와 '대종상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은 최민식의 맞대결이 기대되고 있다.

이어 한국 영화 역대 최고 박스오피스인 1,761만 관객을 동원한 '명량'이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등 7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특히 '대종상 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을 받았기 때문에 2관왕 달성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여기에 올해 칸 영화제에서 주목받고 지난 '대종상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은 김성훈 감독의 '끝까지 간다'가 '명량'과 나란히 7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또한 '해무'는 신인감독상, 신인남우상, 촬영조명상 등 6개 부문에, '군도: 민란의 시대'와 '수상한 그녀'는 각각 5개 부문 후보에 선정됐다. 이 외에, '신의 한 수', '제보자', '해적: 바다로 간 산적', '한공주'는 4개 부문, '인간중독', '타짜-신의 손'은 3개 부문, '공범', '나의 독재자', '우아한 거짓말', '족구왕'은 2개 부문, '나의 사랑 나의 신부', '도희야', '마담 뺑덕', '집으로 가는 길', '친구2'는 각각 1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특히 '공범', '나의 독재자', '나의 사랑 나의 신부', '친구2' 등의 작품은 지난 '제51회 대종상 영화제'에서는 후보로 선택을 받지 못했지만, 이번 '제35회 청룡영화상'을 통해 처음 후보로 선정됐다.

청룡영화상에서는 총 18개 부문에서 시상이 진행된다. 발표된 후보작과 발표자는, 청정원 인기스타상과 단편영화상, 한국영화 최다관객상을 제외한 15개 부문이다. 지난 1년 동안 개봉한 한국영화를 대상으로, 영화계 각 분야 전문가들의 설문조사와 네티즌 투표 결과를 종합한 결과다.

내달 17일 오후 5시 4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되며, 배우 유준상과 김혜수가 진행을 맡는다. SBS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제35회 청룡영화상' 주요 후보작과 후보자 (이하 가나다 순)

■ 최우수작품상 = '끝까지 간다', '명량', '변호인', '수상한 그녀', '제보자'

■ 감독상 = 김성훈(끝까지 간다), 김한민(명량), 이석훈(해적: 바다로 간 산적), 임순례(제보자), 황동혁(수상한 그녀)

■ 남우주연상 = 박해일(제보자), 송강호(변호인), 이선균(끝까지 간다), 정우성(신의 한 수), 최민식(명량)

■ 여우주연상 = 김희애(우아한 거짓말), 손예진(공범), 심은경(수상한 그녀), 전도연(집으로 가는 길), 천우희(한공주)

■ 남우조연상 = 곽도원(변호인), 유해진(해적: 바다로 간 산적), 이경영(제보자), 이성민(군도: 민란의 시대), 조진웅(끝까지 간다)

■ 여우조연상 = 김영애(변호인), 라미란(나의 사랑 나의 신부), 이하늬(타짜-신의 손), 조여정(인간중독), 한예리(해무)

■ 신인남우상 = 김우빈(친구2), 박유천(해무), 안재홍(족구왕), 임시완(변호인), 최진혁(신의 한 수)

■ 신인여우상 = 김새론(도희야), 김유정(우아한 거짓말), 류혜영(나의 독재자), 이솜(마담 뺑덕), 임지연(인간중독)

■ 신인감독상 = 국동석(공범), 심성보(해무), 우문기(족구왕), 양우석(변호인), 이수진(한공주)

■ 촬영조명상 = 김태성 김경석(끝까지 간다), 김태성 김경석(명량), 이태윤 오승철(변호인), 최찬민 유영종(군도: 민란의 시대), 홍경표 김창호(해무)

■ 편집상 = 김상범 김재범(변호인), 남나영(타짜-신의 손), 김창주(끝까지 간다), 신민경(신의 한 수), 최현숙(한공주)

■ 음악상 = 김준석(타짜-신의 손), 김태성(명량), 모그(수상한 그녀), 조영욱(군도: 민란의 시대), 조영욱(변호인)

■ 미술상 = 김지수(인간중독), 김지아(해적: 바다로 간 산적), 장춘섭(명량), 박일현(군도: 민란의 시대), 이하준(해무)

■ 기술상 = 강종익(해적: 바다로 간 산적·시각효과), 송종희(나의 독재자·특수분장), 윤대원(명량·특수효과), 정두홍 강영묵(군도: 민란의 시대·무술), 최봉록(신의 한 수·무술)

■ 각본상 = 김성훈(끝까지 간다), 양우석, 윤현호(변호인), 이수진(한공주), 심성보, 봉준호(해무), 신동익, 홍윤정, 동희선(수상한 그녀)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mir@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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