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적의 날씨, 주말 활용해 블라디보스톡으로 여유로운 힐링 여행 떠나볼까?
최적의 날씨, 주말 활용해 블라디보스톡으로 여유로운 힐링 여행 떠나볼까?
  • 홍현주 기자
  • 승인 2019.09.16 14: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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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관련한 볼거리가 많은 블라디보스토크, '혁명광장','안중근의사기념비','영원의불꽃'
10월에 열리는 '킹크랩 축제'를 통해 싱싱한 해산물을 합리적으로 즐길 기회
블라디보스토크의 '아르바트거리'를 여유롭게 산책할 수 있는 선선한 날씨

 

[문화뉴스 MHN 홍현주 기자] 일본 여행 불매 운동이 본격화되며 국외의 다른 대체 여행지들이 급부상하고 있다.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토크도 그중 하나다. 일본과 비슷한 2~3시간의 짧은 비행시간과 합리적인 여행 비용이 여행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으리라.

출처: 블라디벨

실제 몇몇 여행사의 이번 해 7~8월 블라디보스토크 패키지 예약률은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이상 성장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7월에는 30% 이상, 8월도 10% 이상 늘어났다"라며 “2박 3일 패턴으로 여행할 수 있어 일본 여행을 포기하고 대체 목적지로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최근 블라디보스토크는 각종 여행 tv 프로그램에 등장하면서 점차 인지도를 높이고 있으며 한국공항공사 통계에 따르면 2019년 7월 인천공항을 제외한 전체 공항의 블라디보스토크 노선 이용객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9.3% 증가한 3만 358명을 기록했다.

이처럼 점차 블라디보스토크 여행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매체가 증가하는 요즘, 부담 없는 해외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한 번쯤 떠나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직장인의 경우 따로 휴가를 내지 않아도 블라디보스토크의 경우 대부분의 방문지가 '중앙광장'으로부터 1km 미만, 멀어도 3km 거리이기 때문에 걸어서 둘러볼 수 있으며 따라서 2박 3일로 짧게 힐링하는 여행이 가능하다.

 

1. 기후

블라디보스토크는 한 여름에도 기온이 평균 20도 내외로 피서가 가능하다. 9월의 평균 최저기온은 12.5℃, 평균 최고기온이 19.1℃로 우리나라의 가을철과 비슷하거나 다소 선선한 기온 분포를 보인다. 따라서 여행하기에는 쾌적하고 알맞다. 평균 일교차가 6.6℃이며 얇은 긴 소매 옷가지나 겉옷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물가가 저렴한 데다 수산물이 풍부하다.

 

2. 역사를 테마로 한 블라디보스토크의 볼 거리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토크는 우리나라의 역사와도 큰 관련이 있는 지역이다. 과거 항일운동을 위해 연해주 지역에서 많은 독립투사들이 활동하였고, 그 이후에도 우리나라의 많은 문학인들이 러시아 지역에서 활동하였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가볼 만한 곳을 추천한다.
또한 위치는 극동 아시아지만, 표트르 대제 이후 유럽의 문물을 적극 도입한 결과 건축 양식이 동유럽의 어느 나라들과 크게 다를 게 없다. 따라서 아르바트 거리를 걸으며 유럽과 같은 건축물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을 것이다.

2-1. 블라디보스토크 기차역과 레닌 동상

시베리아 횡단 열차의 첫 시작점이자 종착역인 만큼 의미가 깊다. 시베리아 횡단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모스크바까지의 대략 7박 8일간의 소요된다. 기차역의 맞은편에는 레닌 동상도 세워져 있다. 레닌 동상은 1930년 처음 발견 당시 블라디보스토크 기차역 광장 중앙에 있었으나, 1970년대 레닌 탄생 100주년 기념행사에 맞춰 언덕으로 옮겨졌다.

2-2. 개선문(니콜라이황태자개선문)과 영원의 불꽃

출처: 픽사베이

개선문은 1981년 니콜라이 2세가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했던 것을 기념하여 세워졌으며, 가운데 길을 통과하면 행복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또한 개선문에서 조금 아래로 이동하면 영원의 불꽃을 볼 수 있다. 영원의 불꽃은 제2차 세계 대전에 참여했던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곳으로 365일 내내 꺼지지 않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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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혁명광장

출처: 블라디벨

혁명광장은 사회주의 혁명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곳이다. 또한 1937년 강제 이주를 위해 고려인들을 집합시켜 놓았던 가슴 아픈 역사가 있는 곳이다. 지금은 혁명광장으로 이용되고 있는 이곳에 1937년, 고려인들을 집합시켜 열차에 태웠다고 하며 1937년 10월 4, 5, 7, 9, 11, 13일 등 여러 차례에 걸쳐 강제 이주가 이루어졌다.

2-4. 안중근 의사 기념비

안중근 의사가 하얼빈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살해하기 전 머물던 곳이 바로 블라디보스토크이다. 이에 한국과 러시아 양국은 동양의학의 발전과 우호적인 관계를 위하여 블라디보스토크 주립 의과 대학교 안에 안중근 의사 기념비를 세운 것이다. 다시금 우리의 역사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는 곳이다.

2-5. 독수리 전망대

블라디보스톡에서 가장 높다는 오를리노예 그네즈도산에 위치한 독수리 전망대이다. 걸어서도 가뿐히 오를 수 있을 정도인데 이 도시에서 가장 높다. 해발 214m정도. 전망대 입구까지는 ‘푸니쿨료르’로 불리는 특수열차로 이동 가능하지만 전망대 위까지는 걸어서만 오를 수 있다. 전망대 위에서는 금각교가 잘 보이는데, 금각교는 루스키 섬을 이어주는 다리이다. 또한 독수리 전망대에는 러시아어 알파벳 창시자 키릴과 메포디 형제 동상이 있다.

 

3. 먹을거리

블린은 러시아의 전통 음식 중 하나로, 밀가루로 부친 전병 같은 것에 여러 가지 토핑을 해 먹는 간식이다.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핫케이크보다는 얇고 크레페보다는 조금 두껍다. 토핑으로 주로 달달한 잼이나 생크림을 곁드리며 따라서 달콤한 맛으로 먹으면 금새 기분이 좋아진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는 우리나라보다 다소 저렴한 해산물을 즐길 수 있다. 그 중 킹크랩과 곰 새우가 인기가 많다. 킹크랩은 가을~겨울이 가장 싱싱하고 속이 가득 차 먹기 좋다고 한다. 또한 10월 15일부터 30일까지는 킹크랩 축제를 통해서 러시아 전역의 킹크랩 식당에서 정해진 가격으로 킹크랩을 즐길 수 있다고 한다. 올해는 1kg당 1400루블(약 30,000원)에 먹을 수 있다.

출처: 픽사베이

아르바트 거리에 있는 해적 커피를 즐겨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원래 명칭은 알리스 커피이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에 69루블로, 한국 돈으로 1300원 정도로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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