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B, 선의 소멸과 존재의 순간을 담은 정은주 개인전 선보여
색채 추상 작품 ‘숨, 결’ 시리즈 선보일 예정

출처: 갤러리B.

[문화뉴스 MHN 홍현주 기자] 국내외 유명 컨템포러리 작품을 소개하는 갤러리B.가 정은주 작가의 'Beoynd the Line'전을 오는 9월 20일부터 11월 20일까지 개최한다.

갤러리B.는 '모두의 갤러리'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6월에 개관한 컨템포러리 아트 갤러리이다. 갤러리 B.는 앤디 워홀부터 펑정지에, 진 마이어슨 등 27여 점의 작품을 소개한 ‘Unlimited’ 전을 개최한 바 있다. 참신하고 깊이 있는 주제를 통해 더욱 다양한 국내외 작가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정은주 작가는 계명대 미술대학 회화학과와 동(同) 대학원을 졸업한 후 독일 국립 브라운슈바익 조형예술대학 및 동(同) 대학원을 졸업했다. 또한 그녀는 이전에 서울, 독일, 일본을 무대로 각종 아트페어와 그룹전에 참가했으며 'Into The Color', '숨' 등의 개인전을 열었다. 정은주 작가의 작품은 사각형에서 시작되어 여러 가지 추상 단계를 거치는 방식으로 표현된다.

그녀는 바닥에 붓질이 남긴 흔적을 '숨'과 '결'이라고 표현하며, 이번 개인전에서의 정은주 작가의 최근작인 '숨'과 '결'을 공개한다. 그녀의 회화는 시원하고 대담한 붓질로 색채 추상에 가까운 작품이다. 물감의 농담에 따라 색이 다양하며 다른 색이 나타나기도 하고 비치기도 하며 그 깊이와 무게를 드러낸다. 즉, 붓질이 반복되는 선과 색의 교차와 번짐, 스며듦을 통해 존재와 시간의 흐름을 표현하는 것이다.

미술평론가 박영택은 정은주 작가의 숨과 결에 대해 언어와 문자를 벗어나고 특정 형태를 빠져나가면서도 여전히 그 무엇인가를 전달하고 보는, 이로 하여금 공명하게 하며 강렬한 삶의 정념 혹은 아름다운 자연에 대한 상당히 구체적인 공감을 유발하는 인상과 색조, 울림들이라고 작품을 평가했다. 그는 “하나의 단어로 말하자면 모종의 떨림이 이 그림에는 있다. 그 떨림의 진폭이 넓은 여운을 관람객들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 기획을 담당한 갤러리 B. 김서현 대표는 “이번 전시는 갤러리와 작가가 함께 성장해 나가고자 하는 취지에서 색채 추상 작업에 몰두하고 있는 정은주 작가와의 전시를 준비하게 됐다”며 “’Beyond the Line’ 전을 통해 그저 예쁜 그림, 사진 찍기 좋은 소비성 그림을 감상하는 것이 아닌 관람객들 마음속에 진정한 울림과 감동을 전하는 그런 전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담동 갤러리B.'에서 진행되는 정은주 작가의 ‘Beyond the Line’ 전은 9월 20일부터 11월 20일까지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단, 매주 일요일은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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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채 추상 작품 ‘숨, 결’ 시리즈 선보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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