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홍정욱 작가 개인전 'INTER:VESTIGE'가 17일까지 스페이스 오뉴월에서 열립니다.

이번 전시는 전시장 전체를 화폭으로 삼아 '점, 선, 면, 색채 등 회화의 기본 요소를 캔버스의 표면에서 분리한 후 벽과 입체 설치물의 관계로 재구성'(글, 강상훈)을 통해 회화로부터 출발한 홍정욱의 작업세계를 보여줍니다.

홍정욱은 회화적 논리에 기반한 섬세한 설치 작업으로 알려진 작가입니다.

회화적 논리라 함은 그가 회화를 전공했을 뿐 아니라 입체 및 설치 작업으로 확장된 작업 세계를 회화 어휘로 설명해왔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원과 삼각형으로 구성된 프레임에 캔버스 천을 씌우고 채색한('inter- 연작')은 물론이고, 수 겹으로 접착시킨 목질 재료를 자유자재로 구부려 이어 붙여서 캔버스 프레임의 해체와 재구성을 시도한 오브제('o'er', 2016), 스무 개 삼각 거울 조각으로 입면체를 이룬 'in situ'(2016) 등을 모눈종이에 철저히 계산된 수치에 맞춰 한 땀 한 땀 손으로 휘고 구부리며 만들어냈다고 합니다. 

   
▲ 홍정욱, axis, 변형 캔버스 66개, 아크릴채색, 천, 210 x 370 x 15 cm, 2006_부분
   
▲ 홍정욱, in situ, 스프링, 적송 조각 30개, 삼각형 거울 20개, 와이어, 흰색 전선 피복, 208 x 152 cm , 2016
   
▲ 홍정욱, inter-, LED 조명, 스프링, 구부린 자작나무, 64 x 62 x 19 cm, 2016
   
▲ 홍정욱, inter-, 변형된 캔버스, 아크릴채색, 천, 포맥스, 와이어, 전선 피복, 160 x 160 x 7 cm, 2016
   
▲ 홍정욱, inter-, 원형 자작나무, 아크릴채색, 와이어, 빨강색, 회색 전선피복, 85 x 160 x 8 cm, 2016
   
▲ 홍정욱, o’er, 전구, 스프링, 플라스틱 구, 구부린 자작나무 조각 30개 , 삼각형 자작나무, 170 x 108 cm, 2016
   
▲ 홍정욱, o’re, 포맥스, LED조명, 스프링, 자작나무 조각 30개, 98 x 122 cm, 2016

[글] 문화뉴스 서정준 기자 some@mhns.co.kr

[사진] 스페이스 오뉴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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