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만 찍어도 좋은 책방, 블루스퀘어 북파크, 서울책보고, 사적인 서점

[문화뉴스 MHN 이솔 기자] 도서관이라는 이름을 들으면, 그 가구들마저도 딱딱할 것만 같다. 책 넘기는 소리, 그리고 책 찾는 움직임 등, 정적이고 따분할 것만 같은 도서관에 새로운 바람이 불었다. 마치 도서관인듯, 도서관같지 않은듯 한 이러한 책방들은 그 디자인과 보유한 자료들이 상당히 눈에 띈다. 서울시에 위치한 도서관 혹은 서점 중, 이러한 명소 3곳을 꼽아보았다.

 

출처 : 북파크 홈페이지

1. 블루스퀘어 북파크

서울의 이태원 블루스퀘어에 위치하고 있는 북파크는 과학과 예술에 관한 책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는 책방이다. 동네의 책방이라고 말하기에는 다소 큰 규모로, 사실 공연장과 강의장 등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이벤트와 연계된 복합문화공간 중 하나이다. 기초과학의 대중화라는 이념 아래 세워진 북파크는, 그에 걸맞은 도서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홈페이지의 소개글에서도 알 수 있듯, 과학을 많이 강조하는 이 곳은 과학 관련 미니콘서트, 강연 등을 진행한다. 이러한 성향 뿐만 아니라, 내부 인테리어 또한 책을 읽기 편한 소파와 의자 등이 비치되어 있어, 과학을 좋아하던, 그렇지 않던 많은 사람들이 발걸음을 하고 있다. 지하철 6호선 한강진역에 인접해 있다.

 

출처 : 사적인 서점 페이스북 캡쳐

2. 사적인 서점 

최근 여러 커플들의 데이트 코스가 된 서점이라는 공간의 트렌드에서 벗어나, 독서라는 본연의 이미지에 충실한 공간을 지향하는 사적인 서점은 다소 정적인 이미지처럼 보인다. 서점이라는 곳이 원래 그렇듯 혼자 책을 읽고 즐기는 공간이지만 이색 서점이 가지는 강력한 무기 하나로 가벼운 분위기를 제공하고 있다. 그 무기는 바로 '책 처방'이다. 이 곳에서는 책 처방사인 서점 주인분과의 1:1 독서상담인 책 처방을 진행할 수 있으며, 상담자의 성향에 맞는 책을 추천해준다. 이를 통해 책을 추천받은 독자는 행복했던 기억을 책과 함께 다시금 떠올릴 수 있다. 서점은 5호선 광화문역 인근에 위치해있다.

 

출처 : 서울책보고 홈페이지 캡쳐

3. 서울책보고

그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책의 보고(귀중한 물품이 보관된 곳)이며 헌책을 포함한 다소 오래 된 인쇄자료를 모아놓은 헌착방이 유명하다. 이러한 자료들은 바로 위의 사진처럼 아치형 수납장에 전시되어 있다. 헌 책방 이외에도 서울책보고는 독립출판물에 대한 자료들과 독서라는 문화활동을 기점으로 풍성한 문화활동을 진행하려고 하고 있다. 이 곳 또한 명사들의 강연과 책 나눔 등의 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독서라는 활동 아래 지역연계, 독서교육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있다. 2호선 잠실나루역에서 인접한 위치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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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책방 맞나요?" 이색 서점 탐방 서울편

사진만 찍어도 좋은 도서관, 블루스퀘어 북파크, 사적인 서점, 서울책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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