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CJ ENM과 JTBC가 OTT 출범을 위한 업무협약(MOU) 계획 밝혀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

출처: CJ ENM, JTBC

[문화뉴스 MHN 이세빈 기자] 17일 CJ ENM과 JTBC가 또 하나의 OTT(실시간 동영상 서비스) 출범을 위한 업무협약(MOU) 계획을 밝혔다.

양사는 내년 초까지 각자 IP(지적재산권)를 보유한 콘텐츠를 통합해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이 법인을 통해 국내 OTT 플랫폼에 콘텐츠를 유통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양사는 이 법인을 통해 양사의 콘텐츠 결합상품을 제공하고 추가 제휴 등 다양한 방식으로 협업하여 새로운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CJ ENM과 JTBC는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양측은 "OTT 서비스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는 가운데 디즈니, AT&T 등 풍부한 IP를 가진 기업들도 이미 자체 OTT 서비스 시작을 발표했다"며 OTT 시장에서의 차별화된 콘텐츠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드라마와 예능 부문에서 이미 인기 IP들을 확보하고 있는 CJ ENM과 JTBC는 향후 합작법인을 기반으로 콘텐츠 기획과 제작 역량을 늘리고, 최적의 플랫폼 역시 확보해 경쟁력을 높일 것이다.

양측은 "시청자의 콘텐츠 선택 폭을 넓히고 국내 미디어 전반의 경쟁력을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을 함께 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들이 막대한 자본력 기반의 글로벌 OTT에 대적할 만한 성과를 이루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전날 지상파 3사의 OTT '푹'과 SK텔레콤의 OTT '옥수수'를 통합한 토종 OTT'웨이브'가 출범되었다.

웨이브는 오리지널 콘텐츠 경쟁을 통해 2023년 말 유료 가입자 500만 명의 규모로의 성장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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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과 JTBC, 새로운 OTT 출범 위해 업무협약 계획 밝혀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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