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사람이나 다른 동물은 감염되지 않고 돼지과에 속하는 동물에만 감염
아프리카 방문 시 황열(필수), 장티푸스, 말라리아 등 위험한 질병 만연, 예방접종과 감염방지 노력 필요

출처 : 픽사베이

[문화뉴스 MHN 이솔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과 관련해 우리나라가 비상에 걸렸다. 바이러스성 출혈 돼지 전염병인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본래 아프리카 사하라 남부 지역의 풍토병으로, 2000년대 들어 유럽에 전파된 이후 동유럽과 러시아를 거쳐 지난해 중국 랴오닝성 선양에 이어 올해 북한에까지 발생하면서 국내 유입 가능성 우려에 방역당국이 철저한 방역을 하였지만, 9월 17일 경기도 파주시의 한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처음으로 발생했다.

아프리카는 일반적으로 전염병의 온상지로 알려져 있어, 아프리카를 여행하려면 여러가지 예방접종이 필요하다. 비록 아프리카가 아니더라도 모 TV 프로그램에서 과거 출연자가 촬영 후 말라리아에 걸려 사망한 사건도 있었던 만큼, 여러 전염병에 대해 예방접종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면 아프리카를 방문할 경우, 예방접종이 필요한 질병들은 무엇이 있을까?

첫번째로는 황열이다. 황열은 아프리카와 남아메리카 지역에서 유행하는 바이러스에 의한 출혈열로, 이 병에 걸린 환자의 일부에서 황달로 인해 피부가 누렇게 변하는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황열(yellow fever)이라고 부른다. 질병은 '아르보 바이러스'가 모기를 통해 전파되서 나타나므로 이 바이러스를 전파시킬 수 있는 모기의 서식지가 주요 황열 발병 지역과 일치한다. 주로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이남과 남아메리카 지역에 서식한다. 증상은 일반적으로 근육통, 구토, 오한 등의 '급성기' 선에서 멈추지만 급성기를 넘어 '독성기'로 진행되는 환자의 경우 급성기의 증상에 더해 간기능 저하로 인한 혈액응고물질 미생성으로 눈, 코, 입 등에서 출혈이 발생할 수 있으며, 독성기를 거치는 사람의 절반 정도는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둘째로는 장티푸스이다. 발열과 복통 등의 신체 전반에 걸친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살모넬라균이 그 원인이다. 균은 장을 통해 몸 속으로 침투하며 복통, 구토, 설사 또는 변비 등 위장관계 증상이 나타나지만 위장관염의 한 종류라기보다는 발열 등의 다양한 증상을 동반하는 전신 질환이다. 발열은 환자의 75% 이상에서 나타나지만 복통은 30~40%에서만 나타난다. 발병하더라도 항생제 치료를 통해 치료할 수 있으며, 치료하지 않을 경우 10~20%의 사망률을 보인다. 보균자가 있다면 환자와의 접촉을 완전 금해야 한다.

출처 : 픽사베이

마지막으로는 말라리아가 있다. 말라리아는 얼룩날개 모기류(Anopheles species)에 속하는 암컷 모기에 의해서 전파되는데 오한, 발열, 발한의 전형적인 감염 증상이 나타나고 원인 병원체의 종류에 따라 증상 및 특징이 다르다. 국내에도 말라리아를 옮기는 중국 얼룩날개 모기가 존재한다. 보통 한두 시간 동안 오한, 두통, 구역 등의 증세 등 오한기가 먼저 나타나며, 피부가 따뜻하고 건조해지고 빈맥, 빈호흡 등을 보이는 발열기가 3∼6시간 이상 지속된 후 땀을 흘리는 발한기로 이어진다. 발열 이외에도 환자는 빈혈, 두통, 혈소판 감소, 비장이 비정상적으로 커지는 등의 증세를 보인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며 면역체계가 붕괴되며, 여러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가장 효과적인 예방방법은 모기에 안 물리는 방법이라고 한다. 

이외에도 A형간염과 파상풍 등은 소아때부터 예방접종 관리대상이지만, 예방접종에도 유효기간이 존재하므로 예방접종을 언제 받았는지, 또 받을 필요가 있는지 항상 눈여겨 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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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 아프리카 방문 시 예방접종이 필요한 위험한 전염병은?

'아프리카돼지열병' 사람이나 다른 동물은 감염되지 않고 돼지과에 속하는 동물에만 감염

아프리카 방문 시 황열(필수), 장티푸스, 말라리아 등 위험한 질병 만연, 예방접종과 감염방지 노력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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