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의 종류 정리, 우리가 알고있는 형체의 드론은 'RC 멀티콥터'

출처 : 픽사베이

[문화뉴스 MHN 이솔 기자] 사우디를 침공한 직접적인 당사자인 드론, "아니 저 허름해보이는 녀석이 폭격을 했다고?" 라는 말이 입에서 절로 나온다. 정말로 이 드론이 사우디를 폭격했을까?

드론은 유인(비행)기의 반대말, 즉 무인기를 의미한다. 사람이 타지 않으면 전부 드론이라는 명칭을 붙일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본래는 퀸 비(여왕벌)로 불리던 이런 무인기들은 미국의 해군관련 인사가 "프로젝트 드론"이라는 이름으로 무인비행체에 대한 사업을 진행한 결과 미군 내에서 '드론'이라고 불리게 되었으며, 이는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드론"의 근본이 되는 명칭으로 굳어졌다.

드론은 그 크기에따라 미니, 중형, 대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명확한 구분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실내에서 날리는 용도로 사용하는것은 미니 혹은 중형, 야외에서 날리는 것은 바람에 잘 버티는 드론이여야 하므로 중형 혹은 대형 드론이다. 크기가 크고 기체가 무거울수록 어느정도 바람에 대한 저항력이 생기기 때문이다.

한편, 그 용도로도 구분할 수 있는데, 완구형 드론, 센서형 드론(혹은 촬영용 드론), 레이싱 드론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완구형 드론은 가장 기초적인 드론으로, 촬영을 위한 카메라와 회전방향을 잡는 '자이로스코프', 그리고 전진 방향을 결정하는 지자기 센서 정도의 기능을 가진 드론을 말한다. 이러한 드론들은 단순히 비행과 저화질의 촬영 정도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며, 곡예나 순간 가속 등의 기능은 없다고 볼 수 있다.

다음으로 센서형 드론이다. 주로 촬영에 특화된 드론으로써 촬영에 필요한 정적인 움직임을 구현하는 데 특화되었다. 다량의 센서를 활용해 드론에서 눈을 떼도 공중에 머물러 있는 방식으로 x축과 y축을 잡아주는 다양한 센서와 렌즈 등의 장치를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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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는 레이싱 드론이 있다. 레이싱 드론은 값비싼 모터, 카본 등 갑작스런 중력을 버티기 위한 재질, 모터의 출력을 감당할 배터리 등, 드론으로 공중에서 구현할 수 있는 행위를 실험하려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빠르고 내구성이 좋은 드론이다.

이러한 드론들은 통상 80~140KM의 속도로 날아다니는데, 레이싱 드론을 이용해서 익스트림 스포츠나 스노우 보드 등의 빠른속도가 요구되는 영상 촬영으로도 쓰고 있다. 다만 이 내구성이라는 것이 재질만을 따졌을 경우이지, 드론이 내는 속도와 순간 가속도 등에 비춰보았을 경우, 눈 한 번 깜빡할 사이에 파손이나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 따라서 드론 비행 6개월 이상의 숙련자가 아닌 이상은 레이싱 드론을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지 않는다.

이제는 군대가 아닌, 우리에게 다가온 드론. 하지만 앞서 설명한 드론들을 보았을 때, 언제 공격무기로 돌변해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위협적이다. 이러한 드론을 일찍 알고, 국가 차원에서 미리 개발하고 규제하는 것이 나, 우리, 그리고 나라를 지키는 데 중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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