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한 줄·명언, 11.17] "난 다이아몬드에는 관심 없어"
[오늘의 한 줄·명언, 11.17] "난 다이아몬드에는 관심 없어"
  • 아띠에터 정성열(시선) 작가
  • 승인 2016.11.17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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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성열 작가

[문화뉴스] '라이프 오브 파이', '브로크백 마운틴', '와호장룡' 등을 연출한 이안 감독의 사랑 이야기 '색, 계'의 명대사를 소개합니다.

 
1938년 홍콩, 친일파의 핵심 인물이자 정보부 대장인 '이'(양조위)를 암살하기 위해 '왕치아즈'(탕웨이)는 '막 부인'으로 신분을 위장하고 접근합니다. 둘은 처음 본 순간부터 운명 같은 강렬한 이끌림을 느끼게 됩니다. '왕치아즈'의 번호를 알아낸 '이'는 다른 사람들의 눈을 피해 둘만의 시간을 갖게 됩니다.
 
식사 전 들린 양복점 주인에게도 '왕치아즈'에 관해 물어보며 경계심을 풀지 않는 '이'는 '왕치아즈'에게 끌리면서도 쉽게 의심의 끈을 놓지 않죠. 이어지는 식사 자리에서도 서로에 대해 질문하며 속마음을 알아내려는 두 사람의 대사가 있습니다. "당신은 다른 것 같아요. 두려움이 없지, 안 그래요?"라고 물으면서, 서로를 응시하는 눈빛이 등장하는데요. 보는 이들도 긴장하게 되는 장면입니다.
 
한편, '이'의 상하이 발령으로 '왕치아즈'의 암살 계획은 무산됩니다. 그리고 1941년 다시 시작된 암살계획으로 둘은 상하이에서 재회하게 됩니다. 경계를 푼 '이'와 그에게 다른 감정을 느끼는 '왕치아즈'는 다시 서로에게 빠져들게 됩니다.
 
   
 
 
그러던 중 다이아몬드는 돌일 뿐이라며 껴봐야 무겁기만 하다고 이야기했던 '이'는 '왕치아즈'에게 최고급 다이아몬드 반지를 선물합니다. 반지를 잃어버릴까 겁난다는 '왕치아즈'에게 자신이 지켜주겠다고 '이'는 말합니다. '왕치아즈'의 손을 잡으며, '이'는 "난 다이아몬드에는 관심 없어. 그걸 낀 당신 손을 보고 싶었지"라고 말합니다. 마지막 작전만을 남겨두고 있는 '왕치아즈'는 손에 낀 반지를 바라보며 혼란스러워하는데요. 탕웨이의 흔들리는 눈빛 연기가 감탄을 자아내는 명장면입니다.
    아띠에터 정성열(시선) 작가 |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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