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수십 년 동안 낙태를 둘러싼 논쟁 낙태 여성의 선택 대 생명존중

출처:AP Photo/Dolores Ochoa/연합뉴스

[문화뉴스 MHN 박은숙 기자] 지난 17일(현지시간) 에콰도르 치토에서 국회의원들이 강간사건과 관련된 낙태를 처벌하는 법을 통과시키지 못하자 여성들이 경찰과 충돌하고 있다.

지난 수십 년 동안 낙태를 둘러싼 정치적 논쟁은 여성의 선택 대 생명존중의 대결로 시작됐다.

지난 6월 3일 아르헨티나에서는 여성들이 낙태 합법화를 외치며 거리로 몰려나왔다. 아르헨티나는 인구의 77%가 가톨릭 신자로 낙태를 강력히 금지한다. 아르헨티나 보건부에 따르면 매년 37만~52만 건의 불법 낙태수술이 행해져 산모들의 생명을 위협한다고 전했다.

중남미 국가 대부분이 가톨릭을 국교로 정하고 있고 가톨릭은 교리로 낙태를 금지하고 있어, 이들 국가의 낙태 규제 수준은 여성의 기본권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다. 니카라과는 성폭행과 근친상간을 포함해 어떠한 경우에도 낙태를 허용하지 않고, 과테말라는 임산부가 사망할 위험이 있는 경우에만, 에콰도르는 임산부가 사망할 위험이 있는 경우와 성폭행 피해로 인한 임신인 경우에만 낙태를 허용한다.

이처럼 중남미 나라들의 낙태 찬반 시위로 인한 정치적 논쟁이 어디까지 갈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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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 낙태 합법화 반대 시위 중, 낙태 찬성 VS 반대

지난 수십 년 동안 낙태를 둘러싼 논쟁 낙태 여성의 선택 대 생명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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