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텍스 (Pink tax) 라는 비판도 있어

출처 Pixabay, 뚱뚱한 마카롱 뚱카롱 비싼 가격

[문화뉴스 MHN 김다슬 기자] 최근 20, 30대의 엄청난 사랑을 받고 있는 디저트가 있다. 16세기 이탈리아에서 프랑스로 전해져 프랑스의 대표적인 디저트인 마카롱이다. 

마카롱(Macaron)의 어원은 이탈리아어 마케로네(Maccerone) 혹은 마카로니(Macaroni)에서 유래됐으며, '반죽을 치다, 두드리다'라는 뜻을 포함하고 있다. 반죽을 쳐서 만든 음식이라는 뜻의 마카롱은 설탕, 아몬드, 머스크로 만든 반죽을 약간 불에 구운 것으로 정의된다. 

1533년 이탈리아 메디치 가문의 왕비 카트린느 메디치가 프랑스 앙리 2세와 결혼하면서 이탈리아의 다양한 요리과 기술이 프랑스에 전해지게 되었고, 그 요리 중 하나가 마카롱이다. 

이탈리에서 처음 만들어진 마카롱은 필링 없이 꼬끄만 있는 형태로, 프랑스에서 전해진 뒤 크림, 가나슈, 쨈 등 다양한 필링이 채워진 현재와 같은 형태로 발전했다. 샌드형 마카롱은 다양한 맛으로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현재까지 많은 이의 사랑을 받고 있는 디저트이다. 

 

출처 라뒤레 홈페이지, 뚱뚱한 마카롱 뚱카롱 비싼 가격

이 마카롱이 한국에서 필링을 가능한 많이, 두껍게 쌓아 올린 '뚱카롱'으로 다시 한 번 변신하며 이색 디저트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 정작 마카롱의 원조인 프랑스 마카롱 브랜드 '라뒤레', '피에르에르메'는 한국시장에서 철수를 하는 반면, 뚱카롱을 판매하는 작은 상점들은 영업 시간이 종료되기 한참 전 품절되며 조기 마감할 정도로 인기이다. 

뚱카롱은 다양한 맛뿐만 아닌 외형까지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으며, 소비자들은 '마카롱을 먹으면 스트레스 해소가 된다'라는 이유로 마카롱을 즐겨 먹는다. 뚱카롱의 인기가 나날이 상승하고 있는 한편, 가격에 대한 불만도 증가하고 있다. 

원조인 프랑스 현지 마카롱의 가격도 대부분 1개에 2,000~3,000원에 형성되어 있지만, 한국의 경우 비싸면 1개에 4,000원 대를 넘어서기 때문이다. 여러 커뮤니티에서는 계속해서 마카롱의 가격 논란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또, 마카롱 가격이 높은 건 여성용 물건에 더 비싼 가격을 매기는 핑크텍스(Pink Tax)때문이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출처 문화뉴스, 뚱뚱한 마카롱 뚱카롱 비싼 가격

하지만 마카롱이 비싼 이유는 만드는 과정에 있다. 마카롱은 달걀 흰자에 설탕과 약간의 향을 첨가해 거품을 내 아몬드 파우드, 색소 등을 첨가해 만든다. 달걀과 설탕을 이용해 만드는 거품을 머랭이라고 하며,  이 머랭을 만드는 기술에 따라 마카롱의 식감이 달라진다. 

쿠키, 마들렌과 같은 일반 디저트에 비해 실패율이 20% 가까이 되는 세짐한 전문가의 기술을 요구한다. 또, 마카롱 가게 대부분이 소규모로 운영되어 인건비와 임대료로 인해 높은 가격이 형성된다. 

마카롱의 높은 가격대로 인해 직접 만들어 먹는 소비자도 늘어나고 있다. 이에 발맞춰 몇몇 인기 마카롱 가게에서는 '마카롱 만드는 법'을 교육하는 원데이 클래스도 운영하고 있다.    

출처 문화뉴스, 뚱뚱한 마카롱 뚱카롱 비싼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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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 한 줄 가격인 뚱뚱한 마카롱 '뚱카롱'이 인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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